제1회 정남진 장흥 말산업 전국승마대회가 9월 16일과 17일 장흥대교 아래 잔디공원에서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남진 장흥군승마협회가 주최하고 정남진승마교육원과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말산업에 대한 장흥군의 의지와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명원 정남진 장흥 승마협회장은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며 처음에는 두렵고 어렵지만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면 성공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말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정남진 장흥 승마대회가 축제의 장이 되어주길 바라고 출전선수 중에 세계적인 승마선수가 배출되어 주길 기원한다”고 축사했으며 김복실 장흥군의회 의장도 “장흥군도 승마장을 준비 중이며 특히 말산업고등학교가 있어 장흥군의 미래도 밝다”고 축사했다.

김효린 선수의 참가 선수 선서와 이경호 선수의 봉술시범으로 개막식을 마쳤다.
이번 승마대회 경기는 일반부와 유소년부로 나뉘어 장애물 경기, 태극선 단사· 속사, 말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4종목 9경기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최우수상은 정남진승마교육원(장흥군) 소속 이경호 선수가 차지하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일반부에서는 장애물 경기 이승호(정남진승마교육원), 태극선 단사· 속사 이경호(정남진승마교육원) 선수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유소년부에서는 장애물 경기 박지수(광주문산중학교), 태극선 단사· 속사 박해민(속초마상무예)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행사 말미에 펼쳐진 노래자랑에서는 일반부에 황성태(골드레이크승마학교), 유소년부의 이차미(정남진승마교육원) 선수가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17년 축산발전기금 민간 승마대회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천5백만 원을 확보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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