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성장군은 장동면 용곡리 출신으로 장동서초등학교와 장흥중학교(제35회)를 졸업 후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1985년 제45기로 합격하여 1989년 소위로 임관한 후 지난 1월11일 준방으로 진급하였다.

백자성장군은 1월1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대통령이 직접 수여한 삼정검을 하사 받았다.
이 자리에는 우리군 출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참석하였다.

국가안보실 이상철 1차장은 "대통령이 직접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금까지는 국방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하고 그들 중 중장까지 진급한 사람에게 대통령이 '수치'를 달아주는 의식만 했다"고 설명했다.
'수치'는 대통령이 직위와 이름, 날짜를 수놓아 삼정검 손잡이 부분에 달아주는, 분홍색 끈으로 된 깃발이다.

■백자성 장군 프로필
▲1966.5.24(음)生▲장흥군 장동면 용곡리▲故 백을선ㆍ문봉님의 3남▲배우자(정현주), 2남(정우,민석)▲장동서국민(초등)학교 (30회)▲장흥중학교 (35회)▲광주대동고등학교 (10회)▲육군사관학교 (45기, ’89년 소위 임관)▲국방대학원 운영분석 석사▲51사단 대대장▲제1야전군사령부 작전장교▲7사단 연대장▲2군단 작전과장, 작전참모▲국방전비태세검열단 과장▲1군단 참모장(現)

▣삼정검이란?
삼정검은 본래 조선시대 왕이 무공을 세운 장수에게 하사하던 것으로 육ㆍ해ㆍ공 3군이 일치해 호국ㆍ통일ㆍ번영의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때인 1983~1985년엔 서양식 칼 모양 삼정도를 제작해 대통령이 재가한 직위, 주요 부서장에 수여하다 1986년엔 전체 장성에게, 1987년부터는 준장 진급 장성에게 수여했다.

이후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역사적 고증 면에서 전통성 및 상징성이 미흡한 점을 들어 '삼정도의 질을 높이라'고 지시하며 2007년 사인검(四寅劍) 형태로 개선하고 명칭을 삼정도에서 삼정검으로 변경했다. 사인검은 전통적으로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만든 검으로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삼정검 앞날엔 문 대통령 자필로 '대통령 문재인'이란 서명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한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 하면 죽는다)가 적혀 있다.
뒷면엔 '건강정(乾降精) 곤원령(坤援靈) 일월상(日月象) 강전형(岡?形) 휘뢰전(?雷電)', '운현좌(運玄座) 추산악(堆山惡) 현참정(玄斬貞)'이란 문구가 있다. 전자는 '하늘은 정을 내리시고 땅은 영을 도우시니, 해와 달이 모양을 갖추고 산천이 형태를 이루며 번개가 몰아치는도다', 후자는 '현좌를 움직여 산천의 악한 것을 물리치고 현묘한 도리로 베어 바르게 하라'는 뜻이다.

백장군의 저서로는 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지에 전투종료규칙의 포괄적 적용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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