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복 씨(장흥군번영회장)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장흥군민회관에서 <농어촌, 무엇이 답인가?> 책 출판기념회에 앞서 그를 만나본다.

<농어촌, 무엇이 답인가?> 김현복 씨의 삶과 농어촌에 대한 고민과 비전을 담은 책이다.
저자 김현복 씨는 서문에서 “그동안 찬란한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일구어냈다고 자신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공유하는 꿈, 봉사와 헌신으로 내 자신을 불사르며 우리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꿈을 꿉니다.…그동안 저는 우리의 공동체인 장흥군과 장흥군민이 보다 행복하고 좀 더 풍요롭게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길은 없을 것인가 하는 것이 큰 과제였습니다.

성공한 억대 부농이었지만 그동안 장흥군체육회부회장, 장흥군 번영회장, 민주평통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이런 고민과 생각을 거듭해 왔으며 이런 고민과 생각을 정리하여 <농어촌, 무엇이 답인가?>라는 책으로 엮어 보았습니다.”라고 밝혀 <농어촌, 무엇이 답인가?>라는 책이 농촌이 장흥군의 비전을 모색하고 고민한 내용의 책임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제1장 56년 내 인생을 돌아본다 ▶제2장 농업ㆍ농촌 미래를 위하여 ▶제3장 지역의 미래를 위하여 ▶제4장 장흥의 중장기 비전을 생각한다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의 분류로 보아 농어촌 지역인 우리 지역의 미래의 비전을 담은 부문과 장흥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부문이 관심을 모은다.

김현복 씨는 서문에서도 “이번에 펴낸 <농어촌, 무엇이 답인가?>에서 이야기한 문제들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할 문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제안이 최선은 아니며, 단지 저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여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임을 밝혀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생각을 많은 지역의 선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농어촌, 무엇이 답인가?> 라는 책은, 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각오와 함께, 평소에 알고 지내온 선후배님들께 약속의 뜻을 전하기 위해 펴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제4장의 중장기 비전에서 ▶바이오산단ㆍ삼산간척지에 6차산업화 단지 조성하자 ▶광주·목포ㆍ순천권에 로컬푸드매장 확장하자 ▶귀농ㆍ귀촌단지화 추진해야 한다 ▶특화된 관광상품을 추진하자 ▶장흥의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노력항 연안항 지정돼야 한다 ▶북부권 문화관광 개발에 대하여 ▶남부권 문화관광 개발에 대하여 ▶장흥 고인돌-세계문화유산 재등록 추진해야 한다 ▶ 장흥문학의 르레상스를 위하여 등 장흥의 주요 현안이며 민감한 주제의 내용을 담고 있어, 관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김현복 씨는 대한민국 유리온실 제1호였던 JNJ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로 파프리카 사업 첫해인 1998년에 파프리카 200톤을 생산,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해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억대 부농의 신화를 일군 장흥의 대표적인 선진 농업인이다.

현재는 청하영농이 있는 관산읍 방촌리와 용전에 5ha, 부산면 기동리 그리고 장평면 청용리 교촌마을 앞 jnj 하우스 5ha 등 총 10ha, 26,000평에서 파프리카 농사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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