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눈에 물기가 마르고
뻑뻑해지면서 피로의 신호가 오네여
이럴 때는 인공눈물로라도
눈동자를 눈이 촉촉해질때까지
흠뻑 적시는 것이 좋다고 하데여

봄이 목 밑까지 차오를 때
가뭄은 초목들의
돋아나는 새싹눈을 굳게 하고
자라는 것을 멈추게 하더니
꿀맛 같은 단비는
모든 새싹의 눈을 뜨게 하는
안약 같네여

비야 비야 봄비야
온 천하가 흠뻑 적시도록 내려서
거짓 허울 둘러쓴 총선후보자 씻겨 내리고
유망한자 가려 낼 수 있도록
유권자 마음에 눈 밝혀서
참된 일꾼 뽑도록 도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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