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흥군은 그런 측면에서 월등한 “문학 자원-역사,문학인,문학 작품,작품의 현장”을 보유한 보기 드물게 주목 받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80년대 이후의 한국 혹은 남도에서 장흥 만큼 문학으로 조명 받고 주목 받는 지역이 있었을까.그렇게 축적되고 형상화된 문학의 저력이 2008년 전국 최초로“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된 것은 상징적이면서도 장흥 문학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쾌거였다.

이 쾌거는 장흥의 문학이 장흥의 미래를 다짐하는 무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한국의 문단은 장흥의 문학 자원과 문학을 테마로 하여 “특구”로 형상화 하는 발상에 경이의 시선을 보내었다. 하여 장흥은 일약 이 나라에 하나뿐인 문학의 특구로 회자 되었다.
해마다 장흥 출신의 문학인들은 문학의 상상력과 창작 의욕으로 경이로운 성과를 선보였다.

한국의 문단은 장흥의 문학적 자산이 현대문학의 지표로 기준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았다.

2016년 “국립한국문학관”건립의 과제가 대두 되었을때 호남권에서는 우리 장흥을 그 후보지로 선정 하는 데도 이견이 없었다.

이러한 장흥의 문학적 토양은 어떻게 형성 되었을까. 우선은 장흥이 보유한 인문학적 향맥이 월등 하였다.
장흥은 예로부터 “문림의향”이라는 자긍심 높은 주제를 안고 지역의 인문학적 자산을 발굴,계승 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경주 하였다.

그 행간에는 “민간이 중심”이 되는 자연 발생적인 문화 활동이 큰 공헌을 하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 장흥의 문예인들이 주축이 되어 전통문화인 농악,향토사의 연구와 창작 발굴에 연대 하였고 동시에 문학,미술,음악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활동을 전개 하였다. 장흥 최초로 전시,공연 출판,답사,세미나 등의 본격적인 문화 활동을 전개 하여 군민이 문화(학)의 향유에 눈뜨게 하는 시대의 무대를 열었다.
이 배경에는 1950-80년을 전후 하여 장흥 출신의 작가들이 한국문단의 한 권역을 형성할만한 창작 활동으로 장흥의 문학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그래서 언론과 방송은 남도 문학을 취재 할 때 장흥을 비껴 갈 수 없음을 인지 하였다.
개인적인 연고가 있는 중앙지의 문학담당 기자들은 이런 당부를 하기도 하였다.
“장흥에서 문학 행사가 있으면 사전에 알려 주세요.장흥의 문학 관련 이야기는 언제나 좋은 기사가 되니까요”
그만큼 장흥은 문학 자원의 보물 창고이다.
문학인, 문학작품, 창작의 현장 ,문학의 명소 그 자원은 찬란하고 풍성해서 가히 한국문학의 본향이라고 지칭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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