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이충식 의원(장흥1)은 4일 열린 제32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남도 청년일자리 지원 정책사업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 2017년 전남의 청년 고용률이 33.9%로 광역도 평균 42.1%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청년 경제활동 참가율도 37.8%로 광역도 평균 46.5%에 미달하는 등 청년고용 상황이 매우 열악함을 지적하고, 재정투입형 일자리 만들기가 실패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등 청년일자리에 대한 장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정부와 전남도가 시행하는 정책은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아닌 비정규직과 한시적 일자리를 양산하여 예산이 끊기면 일자리가 사라지는 현실과 동떨어진 보여주기식 정책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미분양산단에 기술력은 있는데 투자여력이 없는 기업들을 찾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맞춤형 임대공장을 지어 저리로 임대 후 분양하는 기업유치와 청년일자리 연계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전남 지역은 해마다 연례행사로 가뭄을 겪고 있고 매년 피해가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나 정부와 전남도는 가뭄이 닥치면 가뭄 대책비를 긴급 투입하는 땜질식 처방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해 강진 신마항 - 제주 서귀포항간 화물선 운항으로 인근 장흥군 등 해역 어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고, 예산 250억원이 투입된 신마항이 불과 6개월 만에 무용지물로 전락해 휴업 상태인 것은 주먹구구 행정으로 인하여 발생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어업피해 보상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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