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축산사업소는 지난 15일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축산시범사업장 및 사료작물 재배 현장을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양창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일행은 축산사업소에 들려 문정걸소장과 축산 신기술 연구 및 보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축산연구분야 시범사업지를 방문했다.

양 원장은 ▲젖소 초유은행 ▲치유농업 육성시범사업 ▲육가공품 제조이용 부가가치 향상 기술 시범사업 ▲목장형 유가공 상품화 시범사업 ▲정남진 장흥한우 육종단지 ▲목초신품종 육성 연구포장 사업지를 차례로 방문해 시범농가와 대화를 통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젖소 초유은행은 면역력이 약한 한우 송아지의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젖소의 초유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지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송아지 폐사율을 낮추는 성과를 올리는 등 축산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유농업 육성기술 시범사업은 승용마 등 동물과 교감하여 신체적·심리적 치유(治癒) 성과 도모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육가공품 제조이용 부가가치 향상 기술시범은 농가가 운영하는 소규모 육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저지방 식육부위 소비가 확대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목장형 유가공 상품화 시범사업은 잉여우유 가공 처리로 우유 소비 확산 및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장흥한우 육종단지는 유전력이 우수한 한우육종과 보존을 통한 장흥한우 명품화와 우량송아지 분양으로 고능력 한우농가 조기정착 및 개량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수정란 이식 및 유전마커 활용 보급연구에도 활용하고 있다.
조사료 재배 연구포장은 국내육성 신품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현장 적응성 시험과 조사료 채종 및 국내육성 품종 농가홍보를 위한 종자 분양을 목적으로 하고, 전남지역 목초 신품종 이용 촉진 공동연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안내는 박계현 장흥군축산사업소 축산연구담당의 안내를 받은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 개발한 새로운 축산기술이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보급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흥한우육종단지 조사료 포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농촌진흥청 개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신품종 육성 연구사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그린팜 등 국내개발 품종은 일찍 수확 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 높은 수량성으로 양축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장흥군에도 이들의 좋은 품종이 많이 재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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