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 전,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꼭 이 말을 하고 싶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 12.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 땅에 전쟁 없는 평화시대가 정착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더 나아가, 다음날인 6.13.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도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 생활민주주의를 잘 실천할 수 있는 일꾼다운 일꾼, 리더다운 리더가 당선되길 기대해 본다.

봄이라 그런지 온갖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세상에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아무도 없을 것 같다. 나 또한 어떤 꽃이든 향기가 아름답다면 화려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상관없이 좋아한다. 그렇지만 꽃을 오래오래 피게 하고, 두고두고 아름다운 향기를 맡기 위해서는, 힘들지만 잡초도 뽑아주어야 하고, 거름도 적당히 주어야 한다. 물도 때 맞춰 주어야 한다.

선거도 마찬가지 아닐까? ‘민주주의의 꽃, 선거’가 예쁘게 피어 아름다운 향기를 널리 퍼지게 하기 위해서는 정당, 후보자, 유권자 등 모든 선거참여자들이 깨끗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펼치는 다양한 홍보활동은 ‘민주주의 꽃, 선거가 아름답게 피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그중 하나로 싱그러운 오월의 하루,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서 후보자 및 선거운동관계자, 수자원공사전남서부권지사, 대한노인회장흥지회, 장흥향교, 장흥청년회의소, 장흥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대표 및 회원 등 수백여명이 모여 세상이 떠나갈 정도의 함성으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외친다.
여기에 모이는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은 ‘선거로 행복한 장흥 만들기’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생활민주주의를 실천하자는 운동인 「프로듀스 6.13」홍보활동의 멤버들이다.

행사가 열리는 정남진토요시장은 네이버 검색창에 ‘토요시장’을 입력하면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토요일이면 장흥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나들이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이번 행사에는 토요시장 내 공명선거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정책선거실천을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 다짐, 교육감후보자들에게 바라는 청소년들의 희망메시지 전달식 등을 한다.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탐진강으로 이동하여 공명선거를 기원하는 배 띄우기를 한다.
남도의 끝자락, 정남진 장흥에서 시작한 프로듀스 6.13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돛에 새긴 글귀처럼 선거로 행복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문림의향 장흥사람 / 닻 들어라 닻 들어라
풀뿌리 민주정치 우리가 앞장 선다 / 돛 달아라 돛 달아라
한마음 한 뜻, 돈 선거는 이제 그만 / 노 저어라 노 저어라
아름다운 선거 장흥이 해냈다 / 배 매어라 배 매어라
길이길이(長) 흥하리라(興) / 닻 내려라 닻 내려라』
뱀 다리 하나 : 이 글귀 후렴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빛낸 연금술사, 조선 최고의 서정시인, 고산 윤선도선생의 시 ‘어부사시사’를 존경의 뜻을 담아 감히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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