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신문사에서는 지면 관계로 이번호에는 경과보고문과 한승원 위원장의 인사말을 게제하고 순차적으로 한승원 소설가의 “장흥 현대문학이란 강물의 시원이신 김용술 선생” 기조연설문과 백수인 교수의 “장흥의 현대문학 형성과 김용술 선생” 발제문, 위선환 시인의 “김용술 선생님의 가르침을 말한다” 조은숙교수의 “장흥의 현대문학 형성과 김용술 선생” 김석중 소설가의 “장흥중·고 교지 ‘억불’ 그리고 김용술 선생”의 토론문과 마지막으로 가족 회고와 감사의 글 전문을 게제 한다.
 

5월25일 장흥군민회관 소강당에서 장흥 현대문학의 산파 남전 김용술 선생 추모사업위원회(위원장 한승원)가 주최하고 장흥문화원, 장흥별곡문학동호인회, 한국문협 장흥지부, 장흥문학회, 장흥중·고 총동문회, 재경 장흥중·고 총동문회, 장흥중학교, 장흥고등학교, 장흥신문이 후원하여 “장흥 현대문학의 형성과 김용술 선생” 추모 행사가 한승원 소설가, 이영권 전 국회의원, 이금호 장흥문화원장, 백수인 교수,  위선환 시인, 조은숙 전남대 교수, 김석중 장흥별곡문학동호인회장, 김창남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 이영송 장흥중학교장, 김광수 장흥고등학교장 등 뜻 있는 지역 인사들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면서도 뜻 깊은 추모행사가 개최되었다.

행사에 앞서 장흥중·고등학교  교지인 “억불” 창간호 기증식이 있었다.
위선환 시인이 창간호와 유고를 장흥중학교에 기증하였으며 서정주시인은 장흥고등학교에 창간호를 기증하여 한 장의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제1부는 추모사업회 간사를 맡아 노고가 많은 안황권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경과보고에 이어 한승원 선생의 개회 인사와 기조연설이 있었다.
제2부 세미나는 이대흠 시인의 사회로 시인이며 조선대학교 교수인 백수인 교수의 발제와 토론자로는 위선환 시인, 조은숙 교수, 김석중 소설가가 하였다.
마지막 가족 인사는 김용술선생의 장남인 김정평씨가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만찬을 끝으로 장흥문학의 시원 김용술 선생의 추모행사는 막을 내렸다.

장흥문학의 역사적 의미도 크다 할 것이다.
금년은 김용술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35주년이 되는 해 이다.

▶인사말=기봉 백광홍 선생, 존재 위백규 선생의 뒤를 이은 장흥의 현대문학은 풍성하고 찬란합니다. 한국의 문학 관광기행 특구로 지정되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정남진 장흥의 현대문학 형성과정에는 장흥중ㆍ고등학교가 있고, 중ㆍ고등학교가 분리되기 이전의 그 학교에서 문예반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지 <억불>을 창간하여 문학의 붐을 일으킨 남전 김용술 선생이 자리해 있었습니다.
그 문하에서 소설가 송기숙, 한승원, 김석중, 시인 위선환, 백수인 등의 한국문학 중진들이 배출되었고, 그 붐을 타고 이대흠 등의 장흥중ㆍ고 출신 문인들이 맥맥히 줄을 잇게 되었습니다.
뒤늦은 감이 있으나, 선생의 문하생들이 선생을 추모하고, 그 삶을 기리고 앞으로 펼쳐질 장흥문학의 미래를 기약하는 조촐한 행사를 준비 하였습니다.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전 김용술 선생 추모사업위원장 한승원 올림  
    
남전 김용술 선생
(1924. 6. 16-1983. 3. 1)
▲1924. 6. 16 전남 장흥군 장흥읍 순리리 생 ▲함흥고보 
▲경성제국대학 사범대학 국문과 ▲장흥중ㆍ고등학교 국어교사
▲목포중학교 교사 ▲장흥중ㆍ여중 교감 ▲강진 칠량중학교 교장
▲1983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한승원 추모사업위원장 ▼이영송 장흥중학교장, 위선환 시인 
▼김재열 선생, 김광수 장흥고등학교장 ▼백수인 교수
▼조은숙 교수 ▼김석중 소설가 ▼가족대표 김정평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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