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6.13 지방선거가 한판승부 끝에 막을 내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제도 시행이 스물다섯 해를 맞으면서 민선 7기라는 이제 새로운 4년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새로히 당선되어 출발한 군수를 비롯한 의원들이 사분 오열된 군민들의 분열되었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나가기 위한 대외적 리더쉽을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문림과 의향의 고장으로 평정이 나있는 장흥에 이제 지역의 정체성을 안고 출발해야 한다는 말들이 무성하기에 새로운 각오로 민선 7기를 출발했으면 한다.

현재 군민들은 낙후된 호남에서도 우리 장흥이 제일 뒤떨어진 고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장흥의 위기는 뭐니뭐니 해도 기초산업인 농업의 위기 등 지역 정체성 낙후된 SOC로 인한 접근성 부족 등으로 꼽고 있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타군에 비해 턱없이 뒤 떨어진 고장이라고들 한다.
이웃 군인 보성군의 회천면과 강진군의 마량을 비교했을때 얼마나 뒤 떨어져 있는지를 느낄 것이다.
민선 7기를 출발한 당선자들은 군수를 중심으로 무엇보다 내고장 장흥의 가장 자랑스러운 가치인 의향의 전통을 새기고 받들어 장흥을 다시 일으켜 줄 것을 바라고 싶다.
현재 장흥은 농수축산업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장동력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참 인기짱이었던 토요시장도 상권을 강진에 뺏기고 있으며 우드랜드 또한 찾은이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문화관광쪽에 무개를 두어야 하며 노력항과 제주간 뱃길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니 접근성에 무개를 두고 행정을 펴 나갔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지난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였다. 군민들의 선택은 누가 군민들의 삶을 바꾸는 참 일꾼인지를 지켜볼 것이다. 문화관광 중심 도시 장흥을 일으켜 세워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수 있는 민선 7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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