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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문학관 건립의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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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0  1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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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천국’으로 간 세기의 작가

2008년 7월  작고한 작가 이청준 선생-. 말년에 이르도록 선이 곱고 단정한 얼굴의 미소가, 문필가로서의 순정한 속내처럼 해맑았던 분. 그러나 그가 남긴 한국문학사의 유다른 문학적 성취는 결코 그렇게 한두 마디의 언사로 요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한국 현대문학 100년에 보기 드문 특별한 소설가였다.
이청준 그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한국 현대문학의 큰 작가였다.
하여 그의 작품은 세계 10여 나라에서 출간되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지성 있고 웅숭깊은 작가로 지칭 된다.
장흥군 회진면 출신의  이청준 작가는 그의 작품 80%가 고향인 장흥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장흥은 마치 현대 소설문학의 메카로 인식되고 있기도 한다.
현대의 고전으로 회자되는 이청준의 명작 소설들“눈길‘’선학동 나그네‘’살아 있는 늪‘’새가 운들’‘축제’서편제‘ 등 수없이 많은 작품들의 현장은 장흥의 사람,사물,사건들이 주제였으며 장흥의 서정과 경관이 녹아 들어 있다.
한 세기에 한 번 배출되기가 쉽지 않은, 이른바 불세출의 작가 이청준 선생-. 그의 타계에 즈음하여 도하 여러 언론이 보도 및 특집 기사로 요란하고, 그와 교분을 나누었던 문인과 예술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했으되, 정작 그는 이 모든 번잡함을 돌아보지 않고 유유자적한 ‘선학동 나그네’처럼 그리고 멀리 꿈꾸는 푸른 하늘에 뜻을 둔 ‘천년학’처럼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여러 유형의 존재양식으로 우리 곁에, 한국문학사와 예술사의 한 복판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가 한 땀 한 땀 애쓰며 마름질한 소설의 문면으로, 그것이 영상으로 치환되어 대중친화력을 발양한 영화의 화면으로, 그리고 당대의 아픔과 슬픔을 끌어안고 소설을 통해 인간 구원에의 의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작가정신으로 우리는 그를 기억할 것이다.
비록 뜬세상의 근심과 걱정이 없고 당신이 그린 바 유토피아의 복락이 넘치는 땅으로 떠난 이가 이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내용들이 작품으로 짜여 가는 기술 방법 또한 다양하게 전개되는데, 주제를 독자에게 바로 전달하는 직접화법의 방법을 취하기보다는 빈번히 중간자적인 이야기꾼의 매개를 거치게 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자연히 단편소설에도 액자소설의 형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 이청준 문학관 건립의 의미

●문학 테마파크의 의의와 현실적 상황

전국의 문학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산업적 인식과 그 실질적 발현을 보여주는 문학관은 현재 한국문학관협회에 공식 등록된 것으로 78개의 숫자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 문학관 간의 연계 체제 구축을 통한 지역문학 활성화 도모와 연합 문학행사 개최, 정보 교류 및 기획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문학 체험 및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공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협회가 발족한 것은 2004년 4월이다.
문학관은 그곳을 찾는 이들이 문학인이 태어난 집이나 유품에서 문학적 숨결을 대하는 현장이며, 동시에 남겨진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그냥 두면 유실될 수밖에 없는 문화 자료들이, 한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화적 과실로 수용되고 향유되도록 하는 소중한 매개체의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이청준 문학공간 조성의 구성 요소들
이청준 소설은 대중적 이야기의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과 내면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적 수준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독자에게 있어 이청준 만한 작가를 발견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지적인 취향과 고급한 이야기의 향유를 견인하는 문학적 공간을 구상해야 명실상부한 결과에 이를 수 있다.

●박람강기한 지적 수준
 이청준 문학의 영역이 세상사의 모든 절목에 걸쳐 있고 또 그 절목마다 제 각기의 해석이 공여되어 있는 만큼, 이 박학다식과 박람강기가 앞의 항에서 언급한 지적 수준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층적인 공간 구성이 필요하다. 작가와 작품이 탁발한 수월성을 갖춘 까닭으로, 여기에 매설할 수 있는 콘텐츠의 고급화를 도모할 수 있다.

●작품배경과 체험의 반영
  1960년대부터 시작된 이청준 작품 활동의 시대적 배경과 관련하여, 그 압제와 억압의 시대를 체험하며 살아온 작가의 작품들을 어떤 공간에 정초할 것인가를 주의 깊게 탐색해야 한다. 이는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온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촉발할 수 있는 좋은 모티프를 작용할 수 있다.

●향토색 짙은 지역적 기반
 이청준 문학세계를 관류하며 끊임없이 등장하는 남도의 바다와 해변, 산등성이의 언덕길, 서편제의 노랫가락, 서민들의 애환과 정서 등 소중한 문학적 자산을 어떻게 현실 공간 가운데 형상화하며 어떻게 작품에서와 같은 감응력을 발양하게 할 것인가를 궁구해야 한다. 이 영역이 가진 이청준 문학의 강점은 다른 작가에게서는 보기 어렵다.

●문학 연구와 범주의 확대
 이청준 문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분류하여 전집을 발간하는 한편, 그 문학 논의의 광장을 새롭게 펼쳐나가는 일의 중심에 문학관이 있어야 한다. 작품의 수준에 따라 선별 과정을 거쳐 값있는 글을 모은 발간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와 더불어 국내 또는 국제문학상 운영 등을 통해 그 범주를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한국문학 내부에서는 물론 국제적 유대를 증진하는 뜻 깊은 문학행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독자친화의 새로운 시도
이청준 문학 다시 읽기를 위한 독자모임을 구성한다. 이 모임을 통해 글 읽기의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의 건실하고 격조 있는 문학적 만남을 주선한다. 좋은 소설 읽기와 이를 문화적 양식으로 간직하는 일에서 시작하여, 평범한 일반적인 독자에서부터 전문성을 가진 문학 연구자나 비평가가 정기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그 글 읽는 즐거움과 깊이 있는 문학 해석을 함께 추구하는 모범을 만든다.
  여기에 참여하는 이청준 문학의 지인과 독자들이 의미 있는 유대와 친분을 나누는 동시에, 이러한 글 읽기 운동이 범국민적 정신문화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확장한다. 또한 일 년에 한 번 남도 해변의 그 고장에서 풍성한 문학축제를 개최하는 등 우리 생애에 기억될 뜻 깊은 문학적 체험을 마련한다.

▣ 이청준 현양을 위한 공간적 패러다임

●전기적 공간의 확립
이청준 현양사업과 관련된 모든 일의 중심에는 ‘이청준’이란 이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문학적 존경 또는 문학연구의 대상으로서 뿐만 아니라 현양사업이 현실 속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문화산업적 측면에서도 그렇다. 작가 개인에 대한 자료의 축적과 전기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까닭이다. 작가의 사후 10년을 앞둔 지금, ‘이청준 평전’이 나올 시기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작가를 ‘신의 자리’에 두지 않고 ‘시정(市井)의 풍속도’ 속으로 초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역적 공간의 확보
이청준 문학을 그 작품 배경의 현장에서 감각하고 또 그 감각을 극대화하며, 문학작품이 왜 어떻게 우리 삶의 현재적 상황에 유의미한 가치를 형성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곧 문학관이다.
그래서 여러 지역에서 여러 나라에서 작가와 작품을 기념하는 문학관을 짓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이청준 문학은 전남 장흥이라는 특정한 공간 환경을 선점하고 있고, 그와 더불어 동서고금의 여러 역사적 사회적 공간을 함께 왕래한다.
그러한 연유로 장흥 지역에서 바람직한 문학관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이청준 기념사업 당사자들만이 아니라 장흥의 지역 주민과 행정 당국의 책임이요 보람이기도 하다.

●수용자 공간의 창출
현양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용자는 바로 이청준의 작품을 읽어주는 독자들, 특히 숨어 있으면서도 꾸준한 익명의 독자들이다. 이들이야말로 동시대 사회 속에서 재건하려는 이청준 문학공간의 일꾼들이다. 최명희의 『혼불』이 ‘독자부양운동’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
독자가 살면 이청준 문학도 산다. 독자를 수준 높게 깨우치면 작품의 가치도 상승한다.
지금까지의 성가(聲價)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문학사적 작가로 정립되기를 원한다면, 이 대목이 아주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이청준 연구자의 흥왕과 지속이 작품의 생명력을 담보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도 중요하거니와 새로운 신진 연구자들의 출현이 이 작가의 위의(威儀)를 다음 세대로 이첩해 갈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모이는 연구자가 있을 것이나, 그보다는 역량 있는 연구자를 육성하고 그 연구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여지를 확대해주어야 한다. 시대를 넘어서서 생명력을 갖는 작품을 일러 ‘고전’이라 부른다. 거의 모든 고전 작품은 작가·작품과 연구자의 합력에 의한 결과다. 여러 지자체에서 창작상에 병행된 평론가상이나 문학연구상을 두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삼각의 관계망’과 활용 가능성
이제껏 살펴본 전기적 공간, 지역적 공간, 수용자 공간의 각기 세 항목은 그것이 전체적 유기적으로 연계 작동됨으로써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하나의 도상(圖上) 논리로만 바라보고 실천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고답적 생각에 있다. 촉한의 미래를 내다본 제갈공명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는, 우유부단한 유비에게 공여됨으로써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말았다.
만약 그 수거자가 간웅(奸雄) 또는 효웅(梟雄)의 별호를 가진 조조였더라면, 서기 200년대 삼국시대 이후의 중국 역사가 다르게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있다. 이와 같은 교훈적  범례는 인류사의 여러 굴곡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특단의 노력과 일정한 위험부담을 감수하지 않고 큰 성공이 있기 어렵다는 말이다.
예컨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유료 입장객이 찾는 소나기마을의 조성을 계획하고 추진할 때, 처음에는 아무런 인력 구성도 예산 대비도 없었다. 모두가 무모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 초창기의 낭만적 인문주의자들은 선한 목표에 반드시 선한 도움의 손길이 있다는 이치를 믿었다. 오늘날의 스타벅스를 세계적 다국적 기업으로 일군 초창기 창업자들은, 미국 서부의 풍광 수려한 어항 시애틀에서 인문적 향기에 취하여 커피보다 먼저 꿈을 팔았다.
스타벅스란 이름도 허만 멜빌의 『모비딕』에 등장하는, 틈만 나면 우수에 잠겨 책을 읽고 있는 일등항해사 스타벅에게서 빌려 왔다. 지금은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으로 멜빌이 얻은 인세 수입은 고작 556.37달러에 불과했다. 서점에서도 그 책을 잘 몰라서, 처음에는 수산서적 코너에 꽂혀 있었다. 마치 생전의 고흐가 그 많은 불멸의 역작들로부터 한 푼의 도움도 받지 못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이렇게 머리와 가슴, 이성과 감성 사이의 상거(相距)가 먼 것이 곧 문학의 가치와 현실적 적용의 문제다. 그것을 넘어서는 방략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예단이나 평가, 확정적 통계수치 만으로는 안 된다.  당연히 그것도 중요하고 또 관련자나 관련 기관을 설득하려면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이 일 많고 까다로운 ‘삼각의 관계망’을 구성해본 사유가 여기에 있다.

▣ 이청준문학관의 모형과 미래적 전망

●추진 주체의 확립
이청준문학관 건립을 추진할 중심 세력은 ‘이청준기념사업회’와 ‘이청준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로 이미 그 주체가 확립되어 있다. 다만 이를 구체적으로 시행할 세부조직과 외곽에서 지원할 자문조직을 보강하고, 콘텐츠 구성을 담당할 연구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이름만의 조직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시간을 희생하며 일할 수 있는 실무적 조직이 관건이다.

●기본 계획의 수립
이청준문학관 건립의 기본계획은 그야말로 큰 그림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기초’ 계획에서부터 전체적 진행을 조감하게 하는 ‘기본’ 계획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고 지속적인 청사진의 실험이 있어야 한다. 다른 우수한 문학관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단계적인 추진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단계적인 계획 수행을 위해서 ‘연구용역’의 발주를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성 공간과 예산의 확보
문학관 조성 공간의 확보와 이로부터 시작되는 문학관 건립 예산의 확보는 서로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는 문제다. 조성 공간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과 준비된 예산이 있어도 소용이 없고 그 역순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문학관 공간은 해당 지역, 즉 장흥의 전체적인 입지조건과 작품의 배경을 면밀하게 고찰하여 확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지역주민을 공간 확정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은 향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특징적 모형의 개발
이청준 작품 세계의 특징적 성격과 관련하여 문학관의 외형과 콘텐츠 구성의 특징적 면모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압제와 폭력의 상징성을 탐구한 소설’의 문학 세계를 구현하는 데 있어 구 교도소 건물은 매우 큰 장점을 가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청준 문학의 주제·소재별 구분과 그에 대응하는 실제적 콘텐츠의 창안은 매우 바람직한 효과를 거양할 수 있다. 앞의 작품 세계 검토에서 이청준 문학의 성향을 7개의 단위로 분할해 본 것은 곧 여기에 소용이 된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연대
문학관과 지역사회의 소통 및 연대는 언제나 어느 문학관에 있어서나 까다롭고 어려운 과제다. 이 문제는 문학관 건립 이전부터 체계적 계획 아래 검토되어야 하고, 건립 이후 그리고 운영 단계에 있어서도 주안점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 부분이 잘 풀리면 문학관이 지역 주민의 자랑이요 놀터와 쉼터가 되지만, 그 반대이면 온갖 장애의 시발이 된다.

●효용성 및 활용도 증진
당초 문학관의 효용성이란 현실적인 것이 아니고 정신적 영역의 자긍심과 문화적 수준 제고에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적 현실에 있어서 이 원론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사람도 드물고 또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잘 인정하려 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문학인은 물론 지역 주민도 그렇고, 이에 부응하여 지자체나 문화 담당자는 늘 지역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내세운다. 그러기에 이 대목에 할 수 있는 한 관심을 기울이고 방문객의 숫자나 남녀노소 및 계층별 활용도 증진에도 정성을 다하는 것이 좋다.

●장흥의 발전적 미래의 화두-이청준문학관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격언이 있다. 문학관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목적은, ‘흘러간 옛 노래’로서의 문학과 문학인을 오늘에 되살리는 데 있지 않다. 과거의 문학이 내일의 삶을 위한 자양분이 되고 미래의 꿈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연유로 다음 세대에 앞선 세대의 수발한 문학을 보여주고 읽히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전제는 이청준 문학관 건립의 전체적인 구도 속에서도 맨 오른쪽으로 나서야 할 개념이다.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의 랜드마크로 이청준문학관은 보석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장흥별곡문학동인회 제공
<인용 및 참고 논문:김종회‘이청줌 문학공간 조성의 의의와 방향,2017,문학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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