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회령진성 및 회진항 일원서 ‘회령포 문화축제’ 개최
용왕제, 씻김굿, 해상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행사 진행
회령포 문화역사 사학자 이견으로 고증통한 역사정립 숙제남아

 

▲삼도수군 통제사 입성식

장흥군이 주최하고 회령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강현갑 위원장)주관하여 이민호 집행위원장의 열과 성을 다한 준비로 지난 21일 장흥군 회진면 회령진성과 회진항 일원에서 ‘2018 회령포 문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회령포에서 시작된 열두척의 기적!’이란 주제로 이번 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리 기포지 회령진성을 재조명한 문화축제로 개최되었다.

축제는 지난 9월 6일 난장트기 행사로 서막을 열었다.
개막식이 열린 21일에는 용왕제를 시작으로 회령포와 이순신의 관련성을 역사적으로 고증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학술심포지엄 강사 박형상 변호사(전 서울 중구청장)는‘조선수군 재건과 회령포’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1597년 7월15일 원균의 칠천량 대패, 1597년 8월16-8월20일 회령포 삼군수군통제사 취임과 1597년 9월16일 명량대첩 승리의 역사를 회령포를 중심으로 열강하였다.
특히 장흥 회령포성(城),회령포진(鎭)-만호진에 대한 강의에서 일부 보성 사람들의 혼돈을 지적하였다.

향후 과제로 회령진성 복원 및 재기와 치유의 역사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보론으로 ‘보성 군학 군영구미’설,‘군학-회령포 해로직진’설의 허구를 강조하면서 “약무회진(若無會鎭)시무명량(是無鳴梁)-회진이 없었다면 명량해전 승리도 없었다-로 끝마무리 하면서 회령진성의 정론 정립을 주장하였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참전했다가 전사한 조상들의 넋을 달래는 씻김굿이 김영화 명인과 12명의 명인 명창이 2시간 동안 천도제를 겸하여 성스럽게 열렸다.

이어, 이순신 장군이 교지를 받고 장흥으로 내려와 거행한 회령포 결의를 재현하기 위해 200여명의 수군이 해군군악대의 행진곡에 발맞춰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을 재현했다.

회진항 앞바다에서는 명량대첩 12척 배를 수리했던 회령포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12척의 어선을 활용한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오후 6시 시작된 개막식에는 샌드아트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볼거리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22일에는 푸짐한 상금과 경품속에 전국 이순신 난타대전, 품바 명인전, 항구음악회 등의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흥과 함께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축제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청소년 골든벨, 나도가수다, 중국 기예단 공연, 제2회 회령포 가요제가 무대 위에서 펼쳐졌으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하였다.

시관, 승선체험, 형틀체험, 가족 화합게임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운영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문림의향 장흥의 자긍심을 이르켜 세우는데 “회령포 문화축제”가 큰 몫을 하였다.

▲용신제
▲교지하사
▲씨낌굿 공연
▲회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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