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청장 김진형)은 10일 장흥군청(군수 정종순)과 공동으로 한국수출비즈니스클럽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국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형 청장, 정종순 군수,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 최동석 코트라 광주전남지역본부 단장, 박찬현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흥지역 수출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전략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걸림돌 해결에 적극 나섰다.

한국수출비즈니스클럽은 수출에 뜻이 있는 전남 장흥지역 30개 농수산식품 생산 및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수출커뮤니티다. 1997년부터 장흥기업인협의회를 결성, 청정제조 구축사업, 농산업 포장재 지원사업, 장흥발전기금 기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카운티에 농수산가공품 수출물류센터인 장흥클로버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흥기업 생산제품을 현지 유통하기 위한 미국 내 물류센터 설치 및 유통계획 등 구체적인 시장진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업체들은 순조로운 대미 수출준비를 위한 유관기관의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현지 동향 파악 등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수출 품목으로는 표고, 헛개, 미역귀 등 농수산물과 청국장, 조미김 등 가공식품으로 규모로는 100억원에 이른다.

김진형 청장은 “이번 자리가 전남의 청정 농수산물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종순 군수는 “장흥지역 농수산물의 대미수출이 좋은 결실을 맺어 지역 주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트라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해외지사화 사업, 수출성공패키지 사업, 해외유통망 진출지원 사업 등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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