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상위원회는 5일 소설가 한강(48)(문화예술부문),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사회복지부문)를 ‘제11회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파라다이스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인류 복지증진에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고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작가 한강과 베어베터는 6명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상위원회를 비롯해 외부 심사위원들의 전문가 자문, 현지 조사 등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소설가 한강(48)(문화예술부문),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사회복지부문)를 '제11회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파라다이스상위원회가 5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파라다이스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인류 복지증진에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고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작가 한강과 베어베터는 6명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상위원회를 비롯해 외부 심사위원들의 전문가 자문, 현지 조사 등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한강은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고 올해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세계 속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사회복지부문 수상 단체인 베어베터는 2012년 NHN 창립멤버인 김정호 대표와 NHN 인사담당 임원이던 이진희 대표가 공동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 강점과 특성을 파악해 직업으로 연결하는 선도적인 회사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제11회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은 25일 오후 4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한강은 그동안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여수의 사랑,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 검은 사슴, 소년이 온다. 등의 작품을 남겼고  대표 수상 경력으로는 2005년 이상문학상,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전 세계 문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수상하였다.

한강 소설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거부하는 영혜를 바라보는 그의 남편 '나'의 이야기이다. '영혜'는 작가가 10년전에 발표한 단편 『내 여자의 열매』에서 선보였던 식물적 상상력을 극대화한 인물이다. 희망없는 삶을 체념하며 하루하루 베란다의 '나무'로 변해가던 단편 속의 주인공과 어린 시절 각인된 기억 때문에 철저히 육식을 거부한 채로 ‘나무’가 되길 꿈꾸는 영혜는 연관고리를 갖고 있다. 한강은 장흥군 안양면 해산토굴에서 작품 활동을 하시는 소설가 한승원 선생님의 따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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