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2017년 교통안전수준이 전남 17개 군단위에서 5개 그룹(A~E)에서 D등급을 맞았다.
이는 2016년 C등급으로 한단계 떨어진 것이다. 특히 교통약자 영역 중 노인사고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도로교통공단이 2018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227개 대상으로 한 2017년 교통안전지수는 80.44(D등급)으로 그룹평균(81.40)보다 낮다.

교통안전지수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연장을 고려해 자자체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A~E등급)로 지난 2005년부터 발표해 오고 있다.

교통안전지수 지표항목은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에 18개 세부지표로 나눠 평가됐다. 평가 기준은 점수가 높을수록 교통안전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6개 영역중 운전자(84점. A)영역은 높게 평가된 반면, 보행자(80.62.D), 도로환경(82.14. C) 그리고 노인, 어린이등 교통약자는 최하위인 E 등급을 받았다.

장흥군 교통안전지수는 이전보다 더 악화돼 심각성을 더해 줬다. 2017년도 총 발생한 교통사고는 263건, 사망자수는 11명, 부상자수는 373명이었다. 하루평균 0.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전남의 경우 구례군이 최고 A등급을, 인접 강진군이 우리와 같은 D그룹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에서는 심각성을 인식하여 도청에 교통안전전담팀을 편성하고 ▶속도단속카메라를 추가설치 ▶구불구불한 갓길을 정비 ▶어린이ㆍ노인보호구역을 확대▶ 도심내 제한속도도 조정하겠다고 한다.(50~30km/h)

전체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장흥군의 경우 노인에 대한 교통안전대책을 최우선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운전자나 보행자의 의식변화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만들기”에 전군민이 다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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