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원장 이금호)은 지난 12일 장흥에 근무하는 기관단체장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흥문화 속살 읽기’ 사업을 실시했다.

 “각급 기관의 공직자들 중 장흥이 고향이 아닌 외지 출신들의 공직자들이 장흥지역발전을 위해 폭주된 업무로 앞만 보고 뛰다가 어느날 발령에 의해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기다보면 장흥의 명성이 깃든 문화유적을 너무나 모르고 지나간 것이 안타깝다” 면서 “오늘을 계기로 장흥의 홍보대사가 되어 주어야한다” 며 이금호 장흥문화원장은 속살읽기 취지를 설명했다.
 장흥문화의 진정한 내면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장흥경찰서,장흥교육지원청,장흥초등학교선생님,기관단체장,문화원 임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길게 흥하라 ‘장흥’ 길을 따라서” 주제로 짜여진 이번 프로그램은 방촌유물전시관->지석묘군->석장승->오헌고택->당동마을 공예태후 정안사->용전파프리카농장->정남진전망대->소솜갤러리->남포마을(소등섬)->굴구이 체험(김선홍 이장님)으로 이어졌다. 특히,위성(방촌유물전시관 명예관장),김상찬(장흥해설사협회장)의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으로 장흥의 방촌마을 석장승, 방촌유물전시장을 관람하고 특히 공예태후 임씨 정안사에서 고려시대에 장흥의 유래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로 등 속살을 경험했다. 스마트 팜농업을 이끈 용전 파프리카농장에서는 김현복(장흥군번영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 경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장흥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서정과 경관, 오랜 역사와 문화의 내밀하고 매력적인 ‘속살’을 체험할 기회가 적었던 참여자들은 “무심히 지나치던 장흥이 역사와 숨결이 살아 숨쉬고 있고 문화와 예술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번 ‘장흥문화 속살읽기’ 탐방은 쉽게 잊혀질 수 없는 아름다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장흥의 문화에 흠뻑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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