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11시, 장흥문화원의 이사ㆍ운영위원 연석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문화원의 현안 보고에 이어 오는 2월2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14대 장흥문화원장 선거 준비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하는 안건이 예정되어 있었다.
900여 문화원 회원들과 군민들의 관심사는 현, 이금호 원장의 거취였다.

2014년 문화원장으로 당선되어 4년의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어서 1회에 걸쳐 연임이 가능한 정관에 따라 이금호 원장의 재출마 여부가 주목받고 있어서였다.

이금호 원장은 회의가 개회 되자 차기 원장 선거의 불출마를 선언 하였다.
임기 4년 동안 열악한 장흥의 문화영역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과 비교적 역동적으로 문화원장직을 성실히 잘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금호 현원장의 블출마 선언으로 차기 문화원장의 후보는 일찍이 입지를 표명하고 회원들과의 교감을 넓혀온 고영천(70) 후보 단일화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다수의 임원들은 문화원장 선출은 가급적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단일 후보 로 추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압도적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무투표 선출이 전망된다.
단일 후보로 예상되는 고영천씨는 그간 장흥문화의 현장에서 성실하게 활동하는 면모를 보여 주었고 2회에 걸쳐 문화원의 임원으로 봉사하는 등 문화원 운영과 사업에 대한  식견과 경륜을 갖추고 있는데다 평소 지역 활동에 선도적인 언행을 보여 주고 있어서 회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위기이다.

특히 장흥학당의 상무이사 부당주를 역임  하는 동안 연찬, 연수 발표 토론, 출판 등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장흥군의 문화·사회 영역에 대한 폭넓은 경험이 자산이 되어 문화원의 변화와 시대에 맞는 사업 계발과 추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학 단체와 다양한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하여 장흥문화 전반에 대한 소양과 경륜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어서 단일후보로의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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