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선거로 가장 성공한 사람, 전)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 고홍천!
아름다운 마무리후에 탐진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 매년 5백여만원의 장학금 출연 

고홍천의 언행은 야무지고 경우가 있다.
고홍천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고홍천은 장흥의 크고 작은 일들이 진행되는 현장의 꼭 있어야 할 곳에 동행하고 있고 꼭 필요한 말과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이다.
고홍천의  활동을 지켜보면  “참, 부지런한 사람이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장흥 사람들이 기억하고 평가하는 고홍천의 됨됨이다.
지역사회에서 청년 활동을 시작으로 봉사하고 실천하는 본을 보여준 고홍천은 교육행정의 일선에서도 탁월한 현장감을 보여 주었다.
지인들과 이웃들의 궂은 일 좋은 일들을  내 일처럼 귀 기울이고 거들어 주는 삶을 보여준 고홍천이 1995년 제8대(민선2기) 유치농협 조합장에 압도적으로 당선 되었을 때 사람들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면서 성공을 기원하여 주었다.
장흥군 관내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유치농협은 고홍천이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비약적인 변화를  보여 주었다.
그 원인은 고홍천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을 앞세워 조합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장을 파악하고 도전하는 경영이 빚어낸 결과였다. 이렇듯 성공적인 경영으로 제9대(1999년), 제10대(2003년) 유치농협 조합장에 연임 당선되어 역량을 인정 받았다.
뒤이어 고홍천의 경영능력이 빛을 발한 것은 2005년 12월 말에 유치농협과 장흥농협이 합병된 이후였다.
당시 조합원이 800여명에 불과하던 유치 농협이 무려 3,2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장흥농협을 흡수 합병한 사안은 전무후무한 일 이었다.

그만큼 유치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던 고홍천 조합장의 경영 능력이 반영된 합병이었고 두 개의 조합이 활로를 찿아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한 결단이었다. 유치농협과 장흥농협의 조합원들이 참여한 합병 찬반 투표는 절대적으로 합병 찬성을 선택 하였다.

당시 장흥농협은 경영 전반에 걸쳐 부실이 적체되어 있었다. 상호금융 연체 대출이 100억원을 넘어서 있었고 연체 비율은 25%에 달하고 있었다.
이렇듯 취약한 장흥농협을 유치 농협과 합병하고 “정남진장흥농협”으로 새롭게 출범하여 조합장을 맡은 고홍천은  특유의 적극적인 경영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하였고 현장을 찾아가 조합원들의 여론을 청취 하면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여름이면 “정자나무 좌담회”를 개최하여 조합원들과 소통하였고, 겨울이면 “마을회관 좌담회”를 하루 건너 참여하고 관내 88개 영농회 회원들과의 만남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이러한 고홍천 조합장의 성실함과 열정에 부응하여 임직원들 또한 “정남진 장흥농협”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솔선해야 한다는 자세로 새벽 7시에 출근하여 당일 회의를 시작으로 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합병 1년 후에는 78억원의 연체를 감축하고 연체 비율을 10%대로 낮추는 등 자산의 건전화를 정착 시켰다.

정남진 장흥농협은 퇴출위기의 조합에서 합병 1년만에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거듭 났고  전국 지역 농협 평가의 종합 업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신용, 경제사업, 환원사업 제분야에서 월등한 실적을 거두었다.
고홍천 조합장은 정남진 장흥농협의  경영이 궤도에 오르자 뒤이어 조합원의 영농 생산품 유통과 복지증진에 주력하는 경영과 행정에 눈을 돌리었다.

고홍천 조합장은 유치농협과 정남진 장흥농협의 조합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17년여였다.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는 조합장 재임 기간이 그에게는 빛살처럼 지나간 시간이었다.
개인적인 시간을 향유할 기회도 사심도 접어 두는 것은 물론 가정사까지 뒤로 미루고 오로지 농협의 일에 매진 하였으니 그는 타고난 “농협의 사람”이었다.

그 17년여의 조합장 재임 기간 동안 무수한 사연과 공과가 있겠지만 자타가 공인 하는 것은 “정남진 장흥농협”을 회생한 주역이라는 평가였다.
그 평가에 대해 고홍천 조합장은 겸양해 하면서도 특히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었던 업적에 대해서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성공적인 사례는 고홍천 개인의 공적이기도 하지만 지역의 발전에 교훈이 될 수 있다면서 열거하였다.

●장흥댐 건설시 농협사업 영농보상 확보
▶장흥댐은 1997년 1월에 착공하여 장흥군 유치면 탐진강 상류 일원을 수원지로 2006년 6월에 준공 되었다. 장흥댐 건설시 고홍천 조합장은 시공사인 수자원공사에 농협사업영농 보상을 청구하였고 전국에서 첫 사례로 7억원의 영업 보상을 받아 조합원에게 환원하였다.

●부실 유치농협 조합장으로 취임 1년만에 경영 최우수 농협으로 탈바꿈하다
▶800여 조합원으로 구성된 유치 농협의 경영이 부실하여 퇴출 위기에 직면해 있을때 1995년 조합장으로 당선 취임하여 1년만에 경영 최우수 농협으로 성장시켰다.

●합병 정남진 장흥농협 조합원 출자금 감자 사업준비 예치금으로 환원하다.
▶유치농협과 장흥농협이 합병 직후의 현실은 조합원 출자금이 감자되어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실정을 타개하고 조합원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감자된 출자금을 사업준비예치금으로 환원하는 경영을 도입하였다.

●장흥의 특산물인 표고 버섯과 파프리카 해외 수출 실적 전남 최우수 농협 달성하다.
▶표고 버섯과 파프리카는 조합원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다. 합병 이후 해외 시장 개척에 올인하여 200여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여 전남 최우수 농협으로 약진 하였다

●전국 최초 농협대상 총화상 2회 수상
▶유치농협 재임시와 정남진 장흥농협 재임시에 농협대상 총화상을 수상하였다.
전국에서 기존 농협과 합병 농협이 연이어 농협대상 총화상을 수상한 경우는 최초였다.

●통합RPC 시설의 현대화로 전국 최고 미질의 쌀 생산 농협으로 인정받다.
▶노후화 되고 이원화된  RPC시설을 현대화 시설로 정비하여 미질을 높이고 고유의 브랜드를 도입하여 생산농가의 판매 활성화에 기여 하였다.

●전국 최초의 “농협종합센터”건립과 성공적인 경영으로 도약의 기반을 조성하다.
▶합병 농협의 성공적인 경영과 영업 이익이 발생하여 조합원 모두가 자긍심을 지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풍토를 조성한 여력을 기반으로 4,000평의 부지를 구입하여 정남진 장흥농협의 본점을 신축하고 ‘하나로 마트’, ‘영농자재 백화점’, ‘농협 주유소’ 등 ‘농협종합센터’를 건립하였다. 이 사업의 자금은 중앙회의 무이자 자금 400억원을 지원 받았으며 자금 지원은 고홍천 조합장의 경영능력과 정남진 장흥농협을  신뢰한 중앙회의 판단이었다.
‘정남진 장흥농협 종합센터’는 하나로마트에서부터 최우수 실적을 거두어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고홍천 조합장은 2012년 17년여의 농협 재직을 뒤로 하고 퇴임하였다.
당시 장흥 지역에서는 고홍천 조합장이 5선이 가능하니 한번쯤 더 조합장직을 연임해도 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우세하였다. 그러나 고홍천 조합장은 사람은 물러날 그 때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덕목이며 더구나 능력있는 후진을 위해서는 지금이이야 말로 떠날 때라고 하면서  그 해 2월 16일 명예퇴임을 하였다.
“박수칠때 떠나자” 라는 퇴임사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 되고 있다.
정남진 장흥농협의 조합장을 퇴임한 고 홍천의 행보는 군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보여준 열정과 사명감과 지도력은 비단 농협 조합장으로서의 능력이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한 일꾼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하여 고홍천이 정치에 입문할 것이라는 추측이 분분하게 형성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 해 6,14 지방 동시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 장흥지역 위원회 수석부원장과 선거대책공동본부장을 맡기도 하였다. 그에게 따라 다니는 여론처럼 기초의원 후보, 광역의원 후보 혹은 단체장의 후보가 아닌 선거 조직의 책임자로 할동한 사실은 의외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여론에 그는 이렇게 답변하였다.
“제가 궂이 더불어민주당의 당직과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것은 ‘촛불 혁명’의 완성과 호남 정치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그 대안 정당이 ‘더불어 민주당’ 일 수 밖에 없다는 신념 때문입니다. 그 연장 선상에서 우리 장흥에도 ‘더불어 민주당’ 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 중앙 정치와 연계되고 그러한 정치적 구도는 결국 장흥 발전에도 기여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로써는 넓은 시각에서 장흥의 정치 풍토에 기여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홍천은 “박수칠때 떠날줄 아는 사람”으로써의 덕목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향후의 행보는 예측할 수 없지만 17년간의 농협 조합장의 당선도 치열한 선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선거라면 비껴 가고 싶다는 속내를 보이기도 하였다.

특히 선거의 과정동안 가족들과 지인들의 희생과 성원과 격려가 태산 같아서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삶을 선택할 것이라는 다짐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오는 3월 13일에 실시되는 농협조합장 일제 선거에 입지 예상 후보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첨부하였다.
“스스로를  돌아 보아서 지금이 떠날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아름다운 결단을 내리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어떤 사안이든 자기 위주의 생각에서 한 걸음 비껴서서 세상의 순리와 연결하여 보면 훨씬 더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뼛속까지 농협의 사람으로 인식되는 그는 3월의 조합장 선거가 정말로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로 진행 되어서 농협과 지역 조합이 조합원들과 신뢰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그의 바람은 귀 기울일만한 격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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