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치루어진 제14대 장흥문화원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1번으로 입후보한 고영천 후보가 당선되었다. 선거인수 945명의 회원중 754명이 참여하여 79.7%의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결과는 기호1번 고영천 후보가 382표, 기호2번인 김경한 후보가 361표, 무효11표로 21표의 근소한 차이로 고영천 후보의 당선으로 확정되었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 당선자는 오는 3월26일 정기총회에서 취임하여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현 이금호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단일 후보로 거명되기도 하였지만 김경한 후보의 등장으로 선거전은 제법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13일간의 공식 선거 기간 동안 과열된 양상을 보이거나 지탄을 받을만한 선거운동이 없이 문화원 원장의 선거다운 지성적인 선거 모습을 보여 주어서 당선자도 낙선자도 유감없이 축하하고 위로하는 본을 보여 주었다.

고영천 당선자는 일찍부터 문화원 회원, 운영위원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문화원의 사업과 운영에 경험을 쌓은 것은 물론 지역의 문화 단체와 문화현장을 열성적으로 연대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등 소양과 경륜을 쌓아 왔다. 금번 14대 문화원장 입후보를 1년전부터 공포하고 꾸준하게 회원들과의 교감을 가진 것이 당선의 원동력이 된것 같다고 소회를 표현하였다.

장흥읍 평화리 출신으로 25년여의 공직 생황을 정년한 후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한 이후맡은 일을 열정적으로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군내에서 가장 전통이 있는 자율적인 시민 연찬 모임인 “장흥학당”의 상무이사, 연찬담당 부당주로 봉사 하면서 보여준 부지런함과  성실함은 주목을 받아 왔다. 더불어 장흥의 문화 현장에 대한 애정을 갖고 관내의 다양한 문화 행사와 현장을 지키고 공부하며 식견과 경륜을 쌓아 왔다. 장흥의 전통차인 청태전의 보급과 사업 진흥에 기여하고자 “장흥청태전보존회 회장”을 맡아 외연을 넓혔고 장흥문인협회 이사, 장흥별곡문학동인회 회원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강의하면서 장흥 문화의 선양에 본을 보여 주었다.

고영천 당선자는 전임 원장들의 공적을 이어 받는 것은 물론 선거공보에 기재한 ‘공약과 소신’을 성실하게 추진하여 군민의 생각과 눈 높이에 다가가는 문화 사업을 추진 하겠다는 다짐으로 당선의 기쁨을 대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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