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농어촌 대상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공모에서 농작물과 축산업 분야에 최종 선정돼 4년간 21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립 및 수익 창출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 대상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은 농작물 재배와 축산에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를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을 활용해 대체하는 융합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농가와 축산업의 에너지 자립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양시와 고흥군에서 진행하는 ‘농작물 대상 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은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 에너지 스마트팜 온실에서 최적의 환경 제어시스템, 드론 활용 열에너지 손실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시설원예 내 미활용 에너지(폐열)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등을 추진한다. 주관 기업인 나주 소재 ㈜엘시스와 도 출연기관인 (재)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참여한다.

순천시에서 진행되는 ‘축산업 대상 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은 축산농가에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축사 환경 설비, 악취 제거를 위한 분뇨처리 순환시스템, 재생에너지 분산전원 전력거래 시스템 등을 개발해 실증한다. 주관기관인 순천 소재 ㈜더블유피와 연구기관인 순천대 산학협력단 등이 함께 추진한다.

이번 실증사업이 마무리되면 농가에 재생에너지시스템을 보급해 부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스마트팜과 축사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시스템 개발로 시설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악취 등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농축산 현장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온실가스도 저감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농도이자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에서 농축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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