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내 고장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플래카드 알아보기 활동’ 전남 장흥관산중학교(교장 장이석)의 학생자치회 방송홍보부장 김준혁 학생(3년)은 무더위가 한참인 방학에도 ‘내 고장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플래카드 알아보기 활동’을 한 후 ‘당당합니다! 의향 장흥, 내 고장 내 나라를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하여 주변에 화제이다. 

김준혁 학생은 전남교육신문 학생기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학생기자는 “내 고장 플래카드에‘의향 1번지 장흥 일본 제품 없다’, ‘일본제품 절대 NO 호남의병 본향 장흥!’, ‘의향 장흥군민이 함께 합니다 일본제품 NO’, ‘호남의병의 고장 장흥에 일본 제품 발 못 붙인다’, ‘일본의 경제 침략 의병정신으로 극복합시다’ 등 의향, 의병 단어가 장흥 플래카드에 가득 들어있음을 파악했어요.”라고 설명했다.  

김준혁 학생은 평소 역사를 좋아하여 ‘역사돌이’라고 사람들이 부른다고 한다. 그는, “의(義)는 의로움 또는 의로운 행위를 뜻하며 향(鄕)은 시골 또는 고향을 의미하고 있어 의(義)와 향(鄕)을 합하여 의향(義鄕)이 됩니다.

의향(義鄕)으로 불리는 우리 고장 장흥군은 호남의병과 동학농민혁명,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항일투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요.”라고 장흥에 대한 평소 역사 지식을 풀어냈다.   
이어서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과거에 대한 사죄 없이 뻔뻔히 경제침략에 나선 일본을 규탄하는 플래카드가 장흥 곳곳, 어디나 사방팔방에 있어요.”라며 “일본제품 NO, 대한민국 파이팅!”라고 크게 말했다.

또한 김군은 “척양척왜의 기치를 들었던 동학농민혁명군과 항일독립투쟁에 나섰던 의병 정신이 살아 있는 의향 장흥이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는 것은 당연해요. 우리 학생도, 일본제품 절대불매입니다.”라며 “다시는 지지 않습니다. 일본을 이깁시다.”라고 말했다.
얼마 후면 8·15 광복 74주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장흥군의 독립운동입니다’를 바라보는 ‘역사돌이’ 김군의 두 눈은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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