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군민에게 수혜가 되는 통합의학의 지평을 여는 계기 필요
원광대장흥통합한방병원의 운영개선도 주목할 사안

장흥군은 지난 29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2019년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종순 장흥군수, 마재주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금 통합의료산업팀장은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대행사의 추진계획 발표와 세부계획 설명 후에는 분야별 추진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추진위원들은 지난해 통합의학박람회 추진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2019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10월 7일(월)부터 13일(일)까지 7일 동안 장흥군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서울과 광주에서 열리던 학술행사를 장흥군에서 개최해 국내 통합의학 전문가들이 대거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로 몰릴 예정이다. 군은 통합의학 전문가들을 통해 박람회 행사와 통합의학을 홍보하고, 통합의학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해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및 생존 연장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제10회를 맞아 통합의학적 진료 외에 기존 박람회와 차원이 다른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학병원, 대학, 기관, 협회 등 관람객에게 만족도가 높은 80개 기관을 선정해 해당 의료진과 전문가, 단체들이 참가한 통합의학적 진료와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의학이라는 주제와 국제적 규모의 박람회가 장흥에서 개최되는 것은 특화된 테마를 운용한다는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박람회가 개최됨으로써 장흥에서 통합의학이 산업화 되는 계기가 조성되어 소득이 창출 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실현하는 방안도 강구 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100세 시대를 맞는 장흥군민이 통합의학의 수혜를 받는 제도적인 시스팀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이 박람회와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는 ‘원광대장흥통합한방병원’이 현재 외래 진료 환자가 매일 50여명 안팎에 그치고 있고 입원 환자가 10여명도 되지 않을만큼 저조한 실정인 것도 예의 주시해야 할 사안이다.

통합의학박람회가 추구하는 대체의학의 국민적 수혜를 직시하여 볼거리 위주의 박람회를 넘어서는 혁신이 요구된다.
그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하여 정종순 군수가 언급하는 올해 박람회에는 관람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민 건강의 새 지평을 여는 박람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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