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가 담겨 있어 각각의 특색이 있다. 지금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그 나라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어 가고 있는데 성공할 수 있다면 축제는 많아도 상관없다.

장흥에는 문화의 달 10월을 맞으면서 4일-6일 2019 회령포문화축제, 6일 이청준 문학제, 6일 제26회 천관산억새제, 7일-13일 2019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11일-20일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11일-13일 토요시장에서 개최되는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 12일-13일 제9회 한국문학특구포럼, 7일부터 구매구매 미술전시회와 한국서예협회 장흥군지회에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렇듯 정남진 장흥에서는 역사ㆍ문화ㆍ자연ㆍ통합의학까지 다양한 축제와 박람회가 10월에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축제 주최 측은 축제가 끝나면 방문객 수를 발표하고 지역경제 효과와 경제유발 효과를 어김없이 발표하면서 축제가 성공리에 끝났다고 자축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다.
이번처럼 장흥에 축제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기회는 흔치 않다. 장흥군민이 조금 더 친절하고 남도의 음식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 깨끗한 거리 청결한 음식점 하나하나 군민 모두가 나와 장흥을 위하여 노력한다면 새로운 장흥으로 탄생될 기회이기도 하다.
주최 측은 축제 홍보에 노력한다. 축제의 성공은 홍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소한 축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면 홍보와 광고의 차이는 명확히 알아야 한다. 명확히 알아야만 기초적이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미리 막을 수 있다.
광고의 목적은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이고, 홍보의 목적은 브랜드와 대중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홍보의 목적은 대중이 브랜드에 흥미를 갖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에 대한 감정을 이끌어 내며, 설득하고 이야기 하는 이론에 가깝다.
타겟이 따로 없고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하므로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있고 대중에 의해 스스로 전파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번 장흥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가장 아쉬운 점은 공동홍보를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주최 주관이 각기 다르다 보니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조금만 더 신경쓰고 노력했으면 큰 효과를 가져왔으리라 짐작된다.

주최, 주관, 기관이 아무리 노력해도 축제의 성공은 지역민의 노력에 달려있다. 지역민이 이해하고 참여하고 싶은 욕구 유발을 유도해야 하며 상도덕 교육을 실시하여 숙박료 등 바가지 요금 근절과 특히 장흥삼합, 매생이, 키조개 등 음식문화의 개선점을 찾아 모처럼 찾아온 축제 호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축제 기간에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상인회에서는 올해로 개장 14주년을 맞아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인정받는 토요시장에서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이란 주제로 ‘2019 전통시장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기회라는 말처럼 토요시장 상인회가 준비한 가을 축제가 성공되기를 기원한다.
시동은 걸렸으니 대형 축제 기간에 오늘은 ‘청태전의 날’ 내일은 ‘블루베리의 날’ 다음날은 ‘표고버섯의 날’ 등 축제를 활용한 6차산업의 발전을 주문한다.
더 욕심을 낸다면 장흥군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기간제 요원을 채용하여 군민이 생산한 농,수,축산물의 홍보물 디자인 자문과 포장까지도 지도한다면 똑같은 제품이라도 타 시,군과 비교우위에서 경쟁에 나선다면 판로와 소득 부분에서 득이 될 것이다.
나아가 수시로 발행되는 장흥군 홍보 팜프렛까지의 디자인도 전문가의 세심한 검토가 있다면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 대한민국 산람문화박람회는 문화 군수, 나비 군수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던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의 문화 열정이 담겨진 축제이다.
축하 행사로 KBS 국악 한마당 공연이 10월13일 오후 2시 산림문화박람회장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지방 소도시에서는 개최되기 어려운 공연이다.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의 관람을 권유한다.

축제로 발전하는 장흥~ 그렇게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 우리들의 변화가 성공하는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문림의향 장흥의 내일은 우리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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