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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되어 장흥에 나타난 안중근
백광준 기자  |  bbkj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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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8  1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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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이 진행 중인 사업에는 2020 전남형지역성장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된 ‘역사 향기 숲 테마 공원 조성 사업’(100억), 칠거리 토요시장 뒷골목 ’도시재생 뉴딜사업‘(155억), ’안중근의사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70억)이 있다. 사업을 집행하는 부서가 다르다보니 걱정도 된다. 선진미래형 사업이 되어야 하며 포인트를 정확히 잡아나가야 한다. “장흥군이 안중근 마케팅을 하려면 확실하게 설계하여 실행한다면 성공가능하며 예산확보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중앙정부 예산담당고위층의 고언이 생각난다.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사당은 전국에서 장흥뿐이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것이다. 장흥에는 살아 숨 쉬는 안중근의사의 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넓은 혜안으로 모든 사업이 잘 진행된다면 ‘남도 의병 역사공원’ 유치도 가능하리라 욕심내어 본다.
   
“혁명가가 되려거든 손문처럼 대장부가 되려거든 안중근처럼 되어라“ 중국에서 전래되어 오고 있는 말이다
그는 멋진 사나이였다. 초나라 항우 같은 무인이 되고 싶었던 그의 인생목표는 단순했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 멋진 사나이를 찾아가서 의형제를 맺는 것.
말을 타고 광야를 달리며 사냥을 하는 것. 황해도 최고 갑부의 아들이었던 그는 훌륭한 부모 밑에서 부러울 것이 없는 엄친아 였다. 열여섯에 결혼했고, 항상 사냥을 다니고 기생집에서 음주가무를 즐겼다.
일본의 침략으로 저물어 가는 대한제국 국운의 끝에서 방황하던 그는 이천만 동포를 등에 지고 바람 부는 만주벌판과 러시아 땅 블라디보스톡을 헤매인다.

목숨을 건 전쟁의 실패와 친일 앞잡이들의 모진 억압과 배신 속에서도 살아남은 그는 열 한 명의 동지와 함께 손가락을 끊어 대한 독립에 목숨을 바치기로 다짐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대한제국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뤼순 감옥에서 탈옥할 기회, 항소해서 살아남을 기회, 잘못을 반성하고 사형을 면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내던지고 초연히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그의 소원은 오직 대한독립과 동양의 평화였다. 그가 바로 우리 독립운동사의 걸출한 인물 안중근이다. 안중근은 그렇게 우리에게 영웅이 되었다. 그의 영혼은 문림의향 장흥 해동사에 있다

장흥에는 안중근의사를 모시는 국내 유일한 사당 ‘해동사’가 있다. 우리는 안중근의사의 현창사업을 장흥만이 간직한 Only One의 소중한 가치를 깜박 잊고 살아왔다. 그러나 최근 장흥군은 70억 규모의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우선 장흥 IC를 통과하여 장흥읍으로 진행하면 삼영 비앤에프 김 공장 건물 외벽에 안중근의사의 대형 초상화와 함께 우리군 역점사업을 홍보한다면 좋을 듯싶다. 서둘러 줄 것을 간곡히 기대한다. 
안 의사의 숭고한 삶과 정신이 문림의향 장흥에서 후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면 역사 속에 장흥에 큰 자랑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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