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0년에 꼭 가봐야 할 블루이코노미 명품숲’ 1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숨겨진 남도의 보물숲을 휴식과 힐링, 여행 명소로 알리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서다.
선정된 명품숲은 전남도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 과정에서 ‘원석’으로 발굴한 것이다. 섬, 바다, 바람 등 남도의 블루자원과 어울리는 보물숲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담양 만성리 대숲은 죽녹원 뒤편에 위치, 사철 아름답지만 설경이 아름다워 1월에 방문해야 제격이다. 맹종죽 2.4㏊가 쭉쭉 뻗어 있는 대숲은 보는 이의 감탄을 연발케 한다.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4호로 지정받았다. 담양군이 죽녹원에 버금가는 새 명소로 키우기 위해 보존ㆍ관리하고 있다. 우수상에 선정된 ‘신안 송공산 애기동백숲’은 신안 압해읍 송공리 일원 3.6㏊의 완만한 동산이다.

계절별 가장 아름다운 명품숲으로 겨울에는 12월 신안 송공산 애기동백숲, 1월 담양 만성리 대숲, 2월 보성 웅치 용반 전통마을숲이 있다. 봄에는 3월 강진 백련사 동백숲, 4월 화순 세량제, 5월 보성 일림산 산철쭉 평원이 있다.

여름에는 6월 고흥 팔영산 편백숲, 7월 진도 관매도 해송숲, 8월 여수 봉화산 힐링숲, 가을에는 9월 구례 마산 사색의 숲, 10월 강진 초당림, 11월 화순 동복 연둔리 숲정이가 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선정된 명품숲은 남도의 보물창고와 같은 곳으로 계절에 맞춰 방문하면 남도의 빛깔에 물든 아름다운 숲을 만끽할 수 있다”며 “남도의 명품숲을 계속 발굴, 조성해 ‘숲속의 대한민국’을 전남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웃 보성군은 보성 일림산 산철쭉 평원과 보성 웅치 용반 전통마을숲이 강진군은 강진 백련사 동백숲과 강진 초당림 등 2곳이 선정된데 반해 장흥군의 제암산 철쭉과 천관산 동백 숲, 편백숲 우드랜드 등이 선정되지 못한데 대하여 선정과정을 질문한 본지 기자에게 전라남도 당당자는 장흥군이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내년에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심사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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