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남해안 관광허브 조성-득량만권, 강진만권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

●21대 국회의원 출마의 변은 무엇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농업을 직접 챙기고 더 이상 농민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업ㆍ농촌의 위기는 경쟁과 희생만 내세워 온 잘못된 농정 때문이었습니다. 농정철학과 기조의 근본적 변화는 공익적 가치실현입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농업?농촌을 위한 세부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농어촌의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고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경험 있는 실질적인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저는 사명감을 갖고 농어촌을 대변할 것입니다. 19대 국회에서 하지 못했던 농어촌에 관한 공익적 가치실현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현시키고자 출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월 22일 KBC와 광주일보가 공동으로 광주전남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이나 소견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저와 민주평화당 황주홍의원간 1:1 가상대결에서 김승남 43.3%, 황주홍 31.2%로 나타나, 김승남이 12.1%p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공천과 관련된 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도 제가 확고히 1위를 지켜냈습니다. 지역민들께서 우리 지역의 큰 변화를 위해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고, 젊고 힘 있는 국회의원을 선택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19대 국회의원시절부터 농어촌을 위해 혼신을 다해온 저를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호남의 민주당 지지 바람이 정권재창출을 위한 시금석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김승남 예비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간략히 소개해 달라
▲저는 젊은 시절 민주화투쟁에 몸을 바쳤습니다. 87년 6월 항쟁 당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이인영 원내대표, 우상호의원 등과 전대협 결정을 주도하고 초대 부의장을 맡았습니다. 12ㆍ12군사반란자 처벌요구 시위사건 등으로 지명수배를 당하고 구속 수감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군 전역 후 국회의원 보좌관, 광주테크노파크기업지원단장 등의 역할을 하면서 생활정치인으로서 균형감각을 익혔으며, 19대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직을 맡아 당무를 총괄하였으며 2012년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갈등을 원칙과 뚝심을 발휘하여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켜냈습니다. 또한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활동을 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법안에 담았습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선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과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구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지역발전방안에 대한 정책들을 적극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농어촌의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이고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농어촌의 가장 큰 위기는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농어촌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남의 관광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에 맡겨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농어촌의 관광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해외여행객은 2,649만 명으로 유학비를 제외하고 해외에서 쓰고 온 돈만 27조원입니다. 우리가 벌어들인 여행수입은 13조원으로 14조원 정도의 적자가 났습니다. 해외여행객을 10%만이라도 국내여행으로 전환시킨다면, 관광ㆍ여행과 관련된 고용창출뿐 아니라 농어촌의 소득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농어촌이 소멸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인구를 유입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귀농?귀촌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정주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작년 2019년에 우리지역의 귀농ㆍ귀촌 가구가 2018년에 비해 28%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은퇴자뿐만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층들도 귀농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귀농ㆍ귀촌 가구가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득활동 지원과 지역민과의 유대감을 가지질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합니다.
 
●전남 중남해안 관광허브전략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어떤 내용인가?
▲저는 우리 지역 발전의 해법을 관광산업에서 찾고자 합니다. 그동안 소외됐던 전남중부남해안의 새로운 관광산업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거제, 통영, 남해, 여수지역을 찾는 관광인구를 전남 중남해안권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중남해안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거점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장흥수문~득량도~고흥 녹동을 잇는 연륙교를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득량만권과 강진만권을 잇는 관광벨트가 새롭게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관광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많은 재원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일본이 정부의 과감한 관광지원책과 규제개혁으로 여행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킨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19대 국회의원시절 하셨던 자랑하고 싶은 의정활동은?
▲19대 국회 4년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농어촌의 대변자로서 FTA 피해보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FTA로 인해 이득을 본 기업들이 희생을 강요당한 농어촌과 이익을 함께 공유해야 된다는 취지로 무역이득공유제법을 발의하였습니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거센 반대로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지만, 그 대안으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조원(10년간, 매년 1천억원) 조성을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20대 국회부터 현 시점까지 734억원 정도 모아졌다고 합니다.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한 후, 무사고시에는 보험료 자부담액을 전액 환급해주는 제도를 관철시켰습니다. 또한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수축임산물에 대한 산지폐기비용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보성 쪽파를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2015년 고흥 오천항을 해상교통관광ㆍ유통 거점인 국가어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현재 장흥군 노력항도 국가어항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장흥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고 했는데 극복방향이나 공약은 무엇인가?
▲장흥은 정남진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축산업 중심지로 한우직판장이 집적화된 토요시장과 편백숲의 우드랜드가 있어 이미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지만, 체류형 관광객을 불러들이기엔 아직도 열악한 상황입니다.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더 확충해서 머물고, 쉬고, 먹고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장흥군은 천연자원과 함께 스마트 의료휴양 융?복합 지구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휴양건강도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공약인 생물의약산업벨트 조성사업에 장흥의 천연생물자원기반 의약ㆍ바이오사업을 포함시키고, 전남도가 추진 예정인 바이오메디컬 허브사업의 핵심지구로 선정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흥이 체험관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2의 토요시장 개설 ▲정남진 장흥 랜드마크 조성 ▲노력항 국가어항 지정 ▲장흥수문~득량도~고흥녹동 연륙교 건설 ▲장흥 책마을 조성 ▲장흥 ‘신북 구석기 유적’ 국가 사적지化 지정 ▲체류형 서울시립농장 조성을 추진해 서울 수도권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이 장흥에 새로운 제2의 삶의 터전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경선전략과 지역기반이 튼튼한 현역야당의원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은?
▲총선과 대선은 항상 큰 아젠다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150석을 확보해야 된다는 당위성과 그리고 정권재창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지역은 정권교체를 해 놓고도 정권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장흥의 변화를 가져올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19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당선되면 집권여당의 재선의원이 됩니다. 장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보듯이 야당 현역의원과 1:1 여론조사에서 제가 압승을 하고 있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후보가 정해진 후에는 격차가 더 커질 것입니다. 저는 쉼 없이 다양한 지역개발 정책으로 지역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입니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1대 국회에서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1971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사이먼 쿠즈네츠(Kuznets)는 농업ㆍ농촌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라도 국가 위상에 걸 맞는 농업?농촌에 대한 보호 및 육성 방안과 농업자치실현을 위한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저는 먼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무역이득공유제의 법제화를 통해 농어촌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모아지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19대 국회에서 진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기초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를 입법화하겠습니다. 우리 농어촌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농산물 가격의 안정입니다. 마늘, 양파, 고추, 무, 배추 등 기초농산물이 출하시기만 되면 가격폭락으로 농민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고, 날로 소득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 들어가면 동료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관철시켜 농민들의 걱정거리를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농어민의 가치를 인정하고 농민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농어민공익수당 보장법을 제정하여 농어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활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김승남프로필
▲1965년 고흥 출생 ▲전남고등학교 졸업, 전남대학교 인문대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1987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6월 항쟁 당시) ▲1987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부의장 ▲2011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2012 제19대 국회의원(고흥ㆍ보성 지역구) ▲2012 민주통합당 수석사무부총장 ▲2013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14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2012~2016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2017 문재인 대선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2018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상임고문 ▲2019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 지역구) ▲2019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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