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과 오스카를 정복하고 전 세계에 퍼지는 영화 ‘기생충’이 세계 박스 오피스 기록 갱신에 도전하고 있다. 영화는 복합예술로 다양한 분야의 집합물이다. ‘기생충’의 미술감독으로 장흥출신 이하준(중앙대학교 객원 교수)미술감독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던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국제극영화상 및 각본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완성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를 압도할 만큼 사실적이고 놀라운 배경과 공간의 힘도 무시할 수 없는 영화였다. 비록 수상하진 못했지만 아카데미상 미술상 후보에도 올랐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사실적인 미술에 스토리를 더욱 압도적으로 변화시킨 이하준 감독은 미국 미술감독조합(ADG)이 주최한 제24회 ADG상 시상식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받았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측이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12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기생충'이 오는 19일 오전 11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 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감독의 부친(이광영 씨)은 장흥읍 교촌리 46번지에서 태어났으며 인터뷰에서 이감독은 어려서 할아버지를 따라 탐진강에서 은어를 잡던 추억이 생각난다며 장흥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고 ‘장흥문화예술인’의 행사에도 참석하겠다는 고향 사랑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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