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고흥ㆍ보성ㆍ강진ㆍ장흥에 김승남 후보가 확정되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4차 경선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결과에 이의가 있는 후보는 민주당 홈페이지 경선 결과 게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위원회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김승남 후보는 19대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준비된 선거운동으로 신승을 한 것으로 보이며 전 방위사업청 차장 출신의 한명진 후보가 뒤늦게 경선에 참여하면서 급상승하는 확장력에 긴장감도 나돌았으나 권리당원 투표에서 크게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김승남 후보의 본선의 길은 순탄하지만은 안을 것 같다. 호남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을 자처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현역 황주홍 후보와의 선전은 필연이지만 먼저 서울대 고시합격 기재부 근무경력 등 실력을 인정받는 한명진을 지지했던 표심을 안아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한명진 지지자들은 벌써부터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내다보고 있다. 다음(22대) 국회에 한명진을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황주홍 후보와 김승남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유ㆍ불리를 내다보고 투표하겠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선은 조직과 인물의 선택에서 조직력의 승리로 평가하기도 한다. 때문에 김승남 후보의 포용력이 더없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의 후유증이 없기를 바라지만 김승남 후보측의 권리당원 명단 유출 의혹과 문자발송으로 고발된 사건 이외에도 한명진 후보는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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