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시국이다. 각종 모임과 여행이 취소되고 종교집회마저도 금지되고 국민들은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 
4월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후보들은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서는 얼굴 알리기보다도 더 중요한 정책과 인물비교의 방법으로 TV토론회를 선호하고 있다.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TV토론이 출마자를 비교할 수 있어 기다려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지역 출마자인 황주홍 후보와 김승남 후보 간에 TV토론회 개최를 두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선공은 민생당 전남도당이 김승남후보가 4월1일 KBS-TV 토론회 불참으로 방송토론회가 무산되자 국민주권선택의 기회를 줘야한다면서 TV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승남후보측은 4월1일은 선거운동 개시 직전일로서 선거홍보물, 프랑카드, 벽보 등의 준비관계로 일정상 연기를 요청했다면서 TV공개토론방송을 피하는 것은 아니라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
양측 후보는 24일 각각 보도 자료를 신문사에 보내와 장흥신문사에서는 양측의 원고를 그대로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우리의 입장과 진실
 그간 TV 토론회 개최 여부를 놓고 김승남 후보 측과 진실 공방이 있었다. 진위 다툼이 있을 수 없는 번연한 사실을 김후보 측이 교묘하게 왜곡하며, 아니면 말고 식의 저급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 다시 한번 진실과 사실을 전해 드린다.

1. KBS 토론회 무산 경위
□ 광주 KBS 생방송 토론회는 4월 1일 밤 10시로 예정되어 있었다. 처음 (3월 17일)에는 김승남 후보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얘기했었다 한다. 그러나 김후보는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최종 승낙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3월 20일 불참하겠다는 뜻을 KBS 측에 밝혀왔고, 그래서 이 토론회는 무산되어 버렸다. 그게 전부다.
□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김후보의 토론 회피를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랬더니 김후보는 “4월 1일에는 바빠서 응할 수가 없으니 다른 날로 연기해달라고 KBS 측에 요청했었다.”면서 자신이 토론회를 회피한 적이 없는데도 우리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오히려 우리 쪽을 몰아세웠다.
□ 그러나 이것은 KBS 측에 확인해본 결과 김후보의 거짓말이었음이 단박에 드러났다. 어떤 연기 요청도 김후보 측으로부터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후보 측으로부터 연기 요청이 있었더라면 당연히 KBS 측이 우리 측에게 어떻게 하실 것이냐는 협의가 있었을 텐데, 이런 일 자체도 아예 없었다. (*토론회 회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기 시작하니까 허겁지겁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사건의 진실을 덮어보려 하고 있는 것이다.)

2. 고흥군 기자협회 등 초청 토론회 무산 경위
□ 고흥군 기자협회 관계자가 김후보 측 고위 관계자에게 “3월 말경 후보자간 토론회를 하려고 하는데 김승남 후보의 의사를 물어봐달라”고 요청했고, 그 뒤 그 관계자로부터 “김승남 후보가 토론회에 응할 생각이 없는 것 같더라.”라는 응답이 왔다 한다. 이에 이 기자협회 관계자가 이번에는 김후보 측 총괄본부장에게 김후보의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그 관계자 역시 “김승남 후보는 토론회를 할 의향이 없다”라고 답을 했다는 것이다.
□ 김승남 후보는 시민단체 초청 후보 토론회 역시 무산시켜버린 것이다. (*이렇게 토론회마다 피하거나 거부할 것 같으면 뭣하러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출마하고 있는 것인지 김후보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3. 반쪽 짜리가 되어버린 김빠진 KBC TV 토론회 전말
□ KBC(광주방송) TV 토론회는 4월 5일경 예정이었다. 우리 측은 3월 17일경 이미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김승남 후보 측은 이 또한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러 가지로 바빠서, 반드시 해야 하는 법정 토론회인 MBC TV 토론회만 참석하고, 나머지 토론회는 못 할 것 같다.”는 뜻을 밝히며 사실상 KBC 토론회도 무산시키려 하고 있었다.
□ 그러나 이때 우리 측이 김후보 측의 이런 태도를 유권자들의 알 권리와 후보 검증 기회를 빼앗는 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하자, 그제서야 마지못해 4월 12일날 토론회(방영일)를 하자고 나온 것이다.
□ 그러나 4월 12일날 TV 토론회를 하자는 것은 정말 고약한 짓이다. 사전투표일이 4월 10일 ~ 11일인데, 사전투표가 다 끝나버린 다음 날인 4월 12일에 방영되는 토론회가 말이나 되는 것인가. 지난 지방선거 때는 사전투표가 40%에 가까웠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김승남 후보는 40%의 유권자들이 토론회를 볼 수 없는 날에 토론회를 하자고 우기는 셈이다.
□ 이것은 유권자 우롱 행위이며 반쪽짜리 토론회에 불과하다는 우리 측의 반론에 KBC 측 고위 관계자가 직접 김승남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그렇게 바쁘시다면 4월 5일 아침 일찍 생방송 TV 토론회로 진행하면 어떠시겠느냐?”라고까지 설득했다 한다. 그러나 김후보가 계속 바쁘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4월 12일 TV 토론 (녹화 방영) 밖에는 안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우리 측의 의사를 묻는 것이었다. 이에 우리 측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김승남 후보의 태도가 심히 못마땅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김빠진 맥주가 되어버린 반쪽 TV 토론회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그런데, 여기서도 김후보는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 김후보 측은 “KBC 측과 조율하여 4월 9일에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즉 사전투표일 (4월 10일 ~ 11일) 이전인 4월 9일 토론회를 하는 것처럼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 4월 9일이 맞긴 하다. 그러나 4월 9일은 녹화하는 날이다. 실제 유권자들에게 방영되는 날은 4월 12일이다. 4월 9일이 토론회라는 것은 유권자들을 초등학생 취급하는 태도다. 김후보는 두 가지를 속이고 있다. 토론회의 녹화 날에 불과한 4월 9일이 마치 실제 방송 날짜인 것처럼 눈 속임하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사전투표일이 지난 뒤에 토론회를 방송나가게 만든 자신들의 술책을 감춰보려는 것이다.
□ 더 가관인 것은, 김후보 측이 도둑이 매를 드는 식으로 우리보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느니,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마치 자신이 우리 측의 흑색 선전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선량한 후보자인 것처럼 위장 연극까지 펼치고 있는 것이다.
□ 김승남 후보는 지금 자신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 (*아무튼 KBC 토론회는 김후보 측의 고집으로 사전투표가 끝나버린 다음 날인 4월 12일에 방송되는 해괴한 토론회가 되어버렸다.)

4. 법정 토론회
□ 4월 7일 생방송되는 MBC 토론회는 법으로 최소 1회 하게 되어있는 법정 토론회여서 김승남 후보도 이 토론회는 회피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법정 의무 토론회를 TV 3회 이상, 시민 단체 초청 토론회 3회 이상 개최토록 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관한 특별법」을 꼭 제정할 것을 약속드린다. (*후보자에게는 TV 토론회를 거부할 권리가 없는 것이다. 후보자는 응해야 할 의무가 있을 뿐이다.)
 
 

민생당 황주홍 후보, 묻지마식 정치공세 중단 촉구
- 1차 표명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후보(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는 “민생당 황주홍 후보는 오늘도 TV토론 관련해서 묻지마식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유포시켜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 상대후보를 흠집내는 것이 민생당의 선거 전략인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승남 후보 측은 3월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적인 토론회가 4월 7일 목포MBC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타 방송 토론회 참여는 4월 7일 이후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바 있다.

그 일환으로 어제(23일) KBC 측에서 4월 11일 TV토론회 녹화를 요청해왔으나,  4월 11일은 사전투표기간이라 KBC측과 조율하여 4월 9일로 앞당겨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면서 “황주홍 후보는 KBC와의 협의사항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계속된 묻지마식 정치공세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함께 선관위에 고발조치 할 것이다”고 밝혔다.

- 2차 표명
김승남 후보, 선거방송 토론회 참여에 대한 입장 표명

4월 7일(목포MBC), 4월 9일(KBC) 선거토론회 개최
우리지역(장흥・강진・보성・고흥)의 큰 변화와 발전위해 최선의 노력 중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후보(고흥‧보성‧장흥‧강진)는 “민생당 황주홍 후보는  TV토론회 관련해서 매일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토론회는 기본적으로 주최하고자 하는 방송 및 언론 단체에서 각 후보들에게 의견을 묻고 사전조율을 통해 협의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면서, “현재까지 최종 합의된 토론회는 4월 7일(목포 MBC)과 4월 9일(KBC)이므로, 최선을 다해 토론회에 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승남 후보 측은 “광주KBS는 토론 날짜를 4월 1일로 확정한 후, 참여의사를 물어왔고, 다른 후보(김화진 후보 등)는 참여하지 않고 2인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김승남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후, 당원들간 원팀으로 회복하는데 후보자가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더군다나 4월 1일은 법정 선거개시 전날로 선거벽보·선거공보물·현수막·선거공약을 마무리해야 하는 마지막 날인만큼 토론회 날짜로는 쉽지 않아 일정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방송사측에 피력했다. KBC도 처음에는 토론회 개최를 4월 2일 제시했으나, 선거 개시일이어서 다시 4월 11일로 요청해왔다. 그러나 11일은 사전투표일이라서 최종적으로 4월 9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황주홍후보의 주장을 보면, 모든 방송사에서 정한 모든 토론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해진 시간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은 황후보의 일방적 주장이며, 트집잡기식 공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승남 후보는 고흥군기자협회로부터 토론회 참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에 문의한 결과, 광주전남 23개 시군기자협회 중 고흥군은 작년에 폐쇄요청이 있어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토론회 개최를 주장한 고흥군기자협회가 먼저 김승남후보 측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내용을 밝혀주길 바란다. 
        
김승남 후보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호남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중차대한 선거이기에, 더불어민주당의 공약과 우리 지역(장흥・강진・보성・고흥)의 발전 전략을 매일 매일 군민들께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민생당 후보는 더 이상 정치공세를 그만두고, 4월 7일과 4월 9일 토론회에서 우리지역의 발전과 큰 변화를 위한 좋은 정책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3차 표명
[정정보도] ‘김승남후보, 선거방송 토론회 참여에 대한 입장 표명’관련  
 
지난 3월 27일(금) ‘김승남 후보, 선거방송 토론회 참여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에 문의한 결과, 광주전남 23개 시군기자협회 중 고흥군은 작년에 폐쇄요청이 있어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광주전남 23개 ‘시군기자지회’를 ‘시군기자협회’로 잘못 표기하였습니다.

또한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는 고흥군기자협회와는 서로 다른 단체임을 밝힙니다. 내용상 표기 오기로 귀 협회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이에 해당 내용을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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