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민들과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오는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4개월간 농기계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지원대상은 임대농기계를 이용하는 농업인으로 지역 내 모든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생겨난 소비 위축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차질 등으로 생긴 인력 부족 현상 등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줘 농가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임대료 감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확산이 농업을 비롯한 보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지역 경기 부양을 동시에 챙기며 투트랙 전략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부양책으로 △군 직영 시설 임대료 감면, △공무원 1팀·1식당 전담제 실시, △안심 도민 식당 운영, △지역 화폐 추가 발행 및 10% 특별할인(20억 원, 3.25.예정), △농어민 공익수당 조기지급(54억원, 4~5월中) △상반기 2,011억 원 신속집행, △추가경정예산 488억 원 긴급투입 등의 대책을 내놓으며 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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