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은 16만명 선거인단 모집을 거쳐 비례대표 1번으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인 장흥군 부산면 내안리 출신(부친 김산수씨)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노동자 김해정 후보를 선출했다.
또 당선 가능한 순번인 2번 농민대표는 전봉준 투쟁단을 이끌었던 김영호 전 전농 의장, 3번 청년대표는 박근혜의 이화여대 방문을 막아냈던 손솔 전 이대총학생회장을 선출했다.
김해정 후보는 10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은 새로운 100년에 대한 시대적 상상과 혁명적 변화를 시작하는 선거"라며 "호남 정치의 새로운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서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당을 선택해 호남 정치혁명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21대 총선은 난데없는 위성정당 논쟁으로 정책은 실종되고 유권자는 우롱당하고 있다"며 "민중당은 원칙을 지키고 비정규직과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진보정당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총선1호 공약 공공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더라도 국민의 삶을 바꿀 수가 없다"며 "복지 정책을 뛰어 넘어 1% 특권층의 불공정 자산을 재분배하는 강력한 제도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정 후보는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탐욕과 약육강식의 시장에 맡겨두어서는 안된다"며 "최소한 미래 청년세대들은 인생 출발점만이라도 동일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 기존 정치세력과 완전히 다른 정치철학과 공약, 계급적 기반을 가진 민중당 후보가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흥의 딸! 민중당 비례 1번  김 해 정

민중당 비례대표 1번 김해정 후보가 21일 고향 장흥을 찾아 선산성묘와 어르신들을 뵙고 국회의원출마 출정 신고식을 하였다.
민중당 장흥지구당은 진보연대사무실에서 위두환 장흥지역위원장, 김영채(전 장흥군의회 의원), 권영식 장흥회장, 학교급식비정규노동자 등 많은 농민, 노동자들이 참석하여 그의 당선을 기원하며 뜨거운 환영과 함께 당선을 기원하는 마음에 꽃다발을 선사했다. 다음은 김해정 후보의 인사말이다.
“저의 추억이 묻어있는 장흥군의 농어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중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 김해정입니다. 고향 장흥에서의 응원이 북상하여 당선의 영광을 우리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노동자 농민의 정당이 어떻게 싸우는지 국회에서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국민의 3분의 2가 노동자 농민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기득권의 국회에 노동자 농민의 대표를 꼭 보내주셔야 합니다. 쉽지 않는 길이지만 노동자 농민이 앞장서 힘껏 도와주신다면 꼭 21대 국회에 입성하여 여러분의 참신한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장흥에 자랑스런 딸이 되겠습니다.”
계란형 얼굴에 아름다운 미소는 현장에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청순한 미모의 소지자였다. 1977년생이니 나이 43세다.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을 위하여 투쟁하여온 그의 얼굴에서 부드럽지만 강인함에 빛이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민중당을 선택하여 장흥에 딸 김해정을 키워달라는 호소를 담고 있어 당선이 예상할 수 있었다.
김해정의 호소는 점점 열정적이었다.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1번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여성과 비정규직이라는 두 가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2016년 ‘전봉준 트랙터 투쟁단’을 이끌고 농민들의 생존권 투쟁을 지휘한 김영호 농민지도자를 비례후보 2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박근혜의 이화여대 방문을 막아내고 민중당 공동대표를 역임한 95년생 최연소 손솔 후보가 3번,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밝혀낸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었고, 건설현장에서 배관공으로 일해온 건설노동자 이상규 후보가 4번,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항쟁을 주도했던 촛불사회자 윤희숙 후보가 5번, 마트노동자 김기완 후보가 6번,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에 반대해 미대사관저의 담을 넘은 김유진 후보가 7번,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감독 김재용 후보가 8번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사회의 불평등, 불공정 구조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중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바꿀 단 한명의 비정규직 출신 국회의원이 없습니다. 여성과 비정규직 두 가지 삶의 굴레를 함께 지고 있는 비정규직여성노동자가 지난 10년의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의 불평등과 차별을 해결해 나가는 것처럼 국회로 진출하여 우리사회의 불평등, 불공정, 대물림을 해결해주라는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상위 0.1%의 재벌들과 슈퍼부자들이 기득권을 이용해 편법으로 불로소득을 축척하고, 부를 대물림해온 계급구조를 깨지 않고서는 상위1%가 전체 자산의 30%를 가진 한국사회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산상한제와 주택소유상한제를 통해 제도적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특권재벌이 쌓아올린 자산은 특권층의 능력이 아니라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 민중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자산입니다. 정규직을 써야 할 자리에 비정규직을 쓰고, 2명이 일해야 할 곳에 1명의 노동자를 써서 쌓아올린 자산입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부와 재화는 땀 흘려 일한 노동의 결과입니다.
이사회의 0.1% 특권층이 특권과 반칙으로 축척한 불공정 자산은 성실하는 일하는 국민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21대 국회의 임무입니다. 그것이 비정규직여성노동자 김해정이 국회의원으로 나선 이유입니다.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금기를 깨고 선을 넘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민중당은 민주노동당ㆍ통합진보당을 계승한 진보정당입니다.
당연히 99%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거리가계 상인 등 투쟁하는 모든 현장에서는 늘 민중당의 깃발이 함께 할 것입니다.
꼭 도와주십시오“라며 인사를 끝낸 그의 밝은미소의 얼굴에서 사알짝 감는 눈웃음은 참석자들의 가슴속까지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김해정 후보를 환영하는 장흥 동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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