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그동안 장흥군의회(의장 위등)의 추경예산 심의 거부에 대하여 기사와 사설로 군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보도하였다.

예상은 되었으나 제254회 장흥군의회 임시회가 3월31일 개회하여 예결위(위원장 왕윤채)에서 1차 추경예산을 심의하고 4월1일 본회의에서 의결하였다.
당초 장흥군은 869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하였으나 장흥군 의회는 116억원 삭감이라는 장흥군의회 개원 사상 최대의 추경예산 삭감을 단행하여 관계공무원들은 어렵게 진행하는 지역발전 사업예산심의를 짧은 시간에 끝내려다보니 심의에 소홀한 점이 있다면서 난감해하며 울상이다.

특히 금년은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장흥군이 전국적으로 “해동사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의향 장흥을 알려 관광객 유치에 전력하고 있는데 안중근 의사 관련 예산이 모두 삭감되어 담당 실무자들은 의아해하고 있으며 노력항 여객선 재취항을 위하고, 고등어 하역항 유치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으로 ‘노력도 물양장 하역장’ 사업비 10억원이 삭감되어 정창태 수산과장은 “모두 사전에 의원님들께 충분히 설명 드린 사업이며 열심히 뛰었습니다.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일 하라는 예산을 왜 삭감합니까? 의회의 의결은 존중하지만 하역장 공사는 해양수산부의 ‘해역이용협의’ 준수를 위해서는 6월 공사가 착공되어야 하는데 삭감되어 설계와 입찰 등 시간이 없다”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장흥군의회의 감정적 예산삭감을 의심하면서 사표제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 지기까지 했다.

노령인구가 날로 늘어나는 현실에서 노인복지예산 1억2천만원도 선심성 예산이라고 전액 삭감하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군민 A씨는 SNS에 “아쉽내요 공무원, 정치인이 힘을 합쳐 일궈낸 사업이며 회진면 노력항이 활기를 찾는 기회가 될 줄 알았는데 민주당 일색인 장흥군의회 의원 나리들이 발목을 잡으니 장흥은 발전을 할래야 할 수가 없겠네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이미 검증돼 있는, 일 잘하고 싸우지 않는 후보를 국회로 보냅시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B씨는 “감시와 견제인가? 행정의 발목잡기인가? 분열과 갈등보다 상생과 화합의 길이 되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장흥군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반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군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장흥군의회 왕윤채 예결위원장은 추경심의를 끝내고 “적시 적소에 맞지 않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했으며 군민을 위한 심정으로 추경 심의를 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비상시국의 지역경제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여 2회 추경을 상정해 줄 것을 장흥군에 요청하여 그동안 장흥군과 장흥군의회의 갈등 현상이 수습될 듯 예상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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