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그 중 최근 들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위험 요소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속 장수의 위험이다. 생명 연장은 인류가 꿈꾸어 왔던 소망이었기에 장수의 위험은 좀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경제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평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려면 많은 노후자금이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후 1인당 필요연금액은 250.1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금액은 물가상승과 생명연장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금액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봐야한다.
여기에서 대두되는 것은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문제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말은 수없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로 파생되는 문제점은 심층 있게 생각치는 못할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 이 두 가지는 떼어 놓을래야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될 것이고, 노후에 대한 준비를 소득이 있을 때 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고통속에서 불행한 노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들어 늘어난 수명은 평생에 걸쳐 경제적 부담을 해야 하는 위험 요소임이 틀림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개인 재무설계라는 과정을 통해 본인 또는 가족의 재무상태를 진단하고, 수익과 지출을 파악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개인 재무설계와 재테크에 대해 간단히 정의하자면 자신의 생애 흐름에 따라 소득과 지출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재무계획을 세워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며, 무분별·과도한 지출을 사전에 막아 효율적으로 돈을 모으는 방법을 말한다.

개인 재무 설계를 소개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재무 설계는 수입이 많고, 자산이 많은 사람에게나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많다. 하지만 여유 자금이 많지 않은 저소득자들이야말로 평생에 걸쳐 지출을 관리하고, 저축을 통해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심려를 다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재테크와 재무설계라는 용어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테크는 개인의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에 대한 자신에 수입을 가지고 안전하게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을 의미하고, 재무설계는 자신의 소득의 범위를 고려하여 소비와 저축을 합리적으로 설계하고, 은퇴 후의 노후 생활까지 생애주기별 재무 관련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자금 준비 등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재무설계는 전 생애를 고려한 포괄적인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유년기와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별로 생애 전 구간의 차별화된 설계를 하는 등 포괄적인 부분까지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출 관리에 있어서는 신용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하며, 현금보다는 신용을 이용한 지출이 대부분인 현대 소비 풍조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신용관리야말로 지출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 될 수 밖에 없다. 적절한 신용수단 선택 및 계획적인 신용관리로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와 관련, 종합금융회사 한솔해피너스 노윤일 부지점장은 “결국 재무관리는 자산 축적 및 수익 극대화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수입이 발생되는 부분에 과소비를 막아 종자돈 마련 등의 재무목표를 수립하고, 현명한 재테크방법을 선택해야한다”며 “또한 적당한 부채 즉,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해 자산을 증식시키고 노후자산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금융 전문가에게 상담받기를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출처:에너지경제  정리/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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