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15일 군 청사 신축 1차 군민공청회에 이어 더 많은 군민 참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하여 22일 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2차 군민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도의원 및 군의원 등 다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2019.11.15.~2020.7.11.)’에서 도출된 기본계획(안)에 대하여 군민들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 신축 위치 선정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공청회 참석자 중 116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90.5%(105명)가 찬성하였고, 현 청사 부지 신축 의견에는 80.2%(93명)가 찬성하였다.
1,2차 여론수렴은 청사 신축을 위하여 장흥군이 군민들의 다각적인 여론을 수렴하기 위하여 군민 1,760명, 공무원 570명 총2,330명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청사신축을 시급하게 추진하는데 찬성하는 여론이 78.2%, 본관동과 의회 동을 통합하여 신축하자는 의견에 63.7%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예산문제 주민갈등 문제 등을 고려하여 현 청사 부지에 건립 필요성에 63.3%가 찬성의견을 제시했다. 1,2차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직접 듣고 판단하여 조사한 설문조사가 높게나온 결과다.

장흥군 현 청사 본관 동은 1977년, 별관동은 1965년, 의회동은 2003년에 건립되어 전체적으로 노후화가 심하고, 승강기 및 휴게 공간 등 주민 편의 시설이 없거나 부족하여 직원뿐만 아니라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본관 동은 43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로서 여러 번의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해 왔고, 그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안전등급 D는 건축물 사용을 제한하거나 긴급 보수ㆍ보강이 요구되는 상태이다.

앞으로 신축될 청사의 소요 사업비는 총 397억 원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4,200㎡ 규모로 신축 예정이다. 2017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조성하여 현재 304억 원을 적립하였고, 부족 금액 93억 원은 2021년까지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미래의 청사는 군정업무와 더불어 문화복합청사로서 군민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군민 소통과 쉼터의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건의해 주신 좋은 의견들은 설계 단계에서 적극 반영하여 ‘군민을 위한 청사’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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