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소중함과 문화강국이 영원한 강국이 될 수 있다. 문화예술산업의 성공은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이어야 한다.
지난 4·15 총선에서 광주ㆍ전남 18개 모든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이 석권한 가운데 오는 30일 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다. 당선자들은 저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 실천과 성실한 입법 활동을 약속하며 국회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본보는 우리 지역구 당선자인 김승남 국회의원의 21대 국회 첫 등원을 축하드리며 당선자의 핵심 공약을 분석해  보도하고 점검해본다.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둔 광주ㆍ전남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일제히 미래 신산업 추진을 통한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시기나 지역을 불문하고 핵심공약으로 떠오르는 주제이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민생 경제 회복이 전 국민적 의제로 떠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당선자들은 인공지능(AI), 자동차, 에너지 클러스터 등 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남 당선자들은 전통적인 농·어촌 중심 현안 사업 추진과 함께 에너지와 관광산업에 중점을 뒀다.
김승남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 당선자는 전남 중ㆍ남해안권 관광 허브 공약을 제시하고 “부산 및 전남 동부권과 전남 서부권을 찾는 관광 인구를 중ㆍ남해안권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득량만권ㆍ강진만권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남해안의 1박2일 체류형 관광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어촌의 미래발전전략산업으로 체류형 관광 사업에 방점을 찍고 전국에서 전남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우리지역에서 숙박하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 계획에 타 지역구 당선자들보다 앞선 미래형 전략으로 박수를 보낸다.

세계에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는 도시를 살펴보면 스쳐 지나는 관광 상품 개발보다는 숙식이 가능한 관광코스와 관광 상품 개발이 지역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점은 전통문화예술공연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중에서 두 번째로 광활한 면적인 고흥, 보성, 장흥, 강진을 남해안 관광중심지로 발전시키려면 어떤 킬러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공략할 것인가 고민은 깊어진다. 야간 관광객을 유인하는 상품개발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동남아 여행을 다니면 어느 지역을 가든 여행사 가이드는 옵션 상품으로 야간에 공연하는 그 나라 전통예술공연 관람을 유도한다.
 
우리지역에 당선되신 김승남 국회의원이 관광산업으로의 지역발전 그림을 성공시키려면 타 지자체 벤치마킹하지 말고 낮에는 우리지역의 유명지를 들러보고 밤에는 숙식할 수 있는 국내 최초로 야간에 공연하는 전통 문화예술 대공연을 준비하면 좋을 듯싶다. 똑 같은 돈이라도 낮과 밤의 사용에는 차이가 있다는 소비심리를 분석하고 관광객에게 만족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관광상품개발에 주민과 함께 모두가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고, 관광산업으로의 지역발전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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