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승남의원이 국회를 방문한 장흥군 길현종 건설도시과장으로부터 장흥지역 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21대 국회 전반기에서 활동할 상임위원회가 결정됐다. 광주는 여러 상임위로 분산됐지만, 전남은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농해수위)로 5명이나 집중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 직전 소속 의원들에게 서면 친전을 통해 상임위원회 배정 소식을 알렸다.

김 원내대표는 친전에서 "의원님께서 제출하신 희망 상임위 순위 신청을 먼저 고려했고, 초선의원님의 신청을 우선했다"며 "국토위, 산자위 등 많은 의원님들이 선호하시는 상임위는 권역별로 안배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의원들은 지역 현안을 다루기 위해 분산한다는 원칙에 따라 8명 모두 다른 상임위에 배정됐다. 이병훈(동남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영덕(동남갑) 교육위원회, 이형석(북구을) 행정안전위원회, 조오섭(북구갑) 국토교통위원회, 민형배(광산을) 정무위원회, 이용빈(광산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송갑석(서구갑), 양향자(서구을) 의원이 1지망으로 신청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는 재선의 송 의원이 민주당 간사를 맡으면서 정리됐다. 양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일하게 됐다.

전남 의원 10명 중 무려 5명이 농해수위에 집중됐다.
농해수위에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서삼석(무안영암신안), 주철현(여수갑),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배정됐다.
우리지역 김승남의원은 농해수로 배정되어 농어촌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으나 미래 농촌발전의 핵심인 문화관광체육산업을 위해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의원이 전남에서는 한명도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전남 출신 단 한명이라도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의원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김원이(목포)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김회재(여수을) 국토교통위원회,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제사법위원회,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교육위원회, 신정훈(나주화순) 산자위에 배치됐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용빈ㆍ 김회재 의원은 운영위원회를 겸한다.
이개호 의원은 정보위원회, 양향자ㆍ김원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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