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의장 유상호)는 지난 17일과 18일 부산 공동어시장과 남해 미조항을 방문해 고등어 선별 과정과 위판 현장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현재 운영 중인 고등어 위판장을 방문해 고등어 하역, 선별 등의 전반적인 위판 과정과 하역항 제반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추진됐다.
17일 방문한 부산 공동어시장에서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진행되는 하역, 선별, 경매 3단계의 고등어 위판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고등어 산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다음 날 방문한 남해 미조항에서는 2013년 대형선 접안을 위해 설치한 물양장과 고등어 자동화 선별기, 냉동ㆍ제빙시설들을 둘러보고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 유치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날 군의회는 고등어 위판 과정을 둘러보면서 장흥군에서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 유치’가 지역에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 관계자들과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유상호 의장은 “선망어업 선단 유치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군 관계자들에게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군민의 시각에서 면밀히 살피며 선단 유치를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흥군은 부산광역시에 비해 고등어 어획수역으로부터 가까운 점을 내세워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 유치를 군 22대 전략 사업으로 정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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