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혜영)에서는 지난 7월 16일(목요일) 오후 7시 다문화가족교류ㆍ소통공간 “다가온”에서 직장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상반기 “남성요리교실”마지막 8회기 품평회 및 종강식을 진행하였다.

남성요리교실은 맞벌이 가족 일·가정양립지원의 일환으로 매년 상,하반기 2차례씩 추진되고 있는 정례화된 프로그램이다. 남성들이 생활 요리를 배워 가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양성평등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에 요리교실에서는 동아보건대학교 글로벌 호텔 조리과 이수정 교수님을 초빙하여 우리군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로 총 40종의 음식을 다양하게 조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장흥군에서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남성요리교실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양성평등 및 일ㆍ가정양립에 대한 인식개선이 여러모로 변화 발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사노동에는 여성들의 역할이 훨씬 많은 현실이다. 따라서 장흥군과 장흥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함께 일ㆍ가정양립에 대한 의지를 모아 금번 9기까지 추진하였고,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번 요리교실 마지막 품평회에서는 20명 5개조로 나누어 저마다 그동안 열심히 배워 닦은 요리실력을 뽐낸 5조의 갈치조림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모두의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아버지로써, 남편으로써, 아들로써 멋진 요리를 배울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김모 씨는 앞으로 가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평등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한편, 장흥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박혜영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때 요리를 통하여 가족에게 응원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남성들이 가사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가족들과의 이해와 소통의 폭이 넓어지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아울러 남성요리 교실이 지역사회에서 호평 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양성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 문화 조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