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오는 8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가정용 상수도 요금 부과 구간을 당초 1톤~20톤, 21톤~30톤, 31톤 이상 3단계에서 1톤~10톤, 11톤~20톤, 21톤~30톤, 31톤 이상 4단계로 세분화하고 1톤~10톤 구간 사용 요금을 톤당 730원에서 540원으로 인하한다.

이번 요금 인하는 지난 2019년 11월 장흥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승 의원이 장흥군이 장흥댐 물을 공급받고 있는 전남도 내 10개 시군 중에서 가장 비싼 수도요금을 내고 있다는 지적으로부터 시작됐다.
김재승 의원의 지적을 받아들인 장흥군은 「장흥군 수도급수 및 상수도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을 발의했고 지난 7월 27일 제259회 장흥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으며 현재 조례 공포와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의회의 의견을 받아 시행되는 이번 가정용 수도요금 인하로 모든 가정의 상수도요금 부담이 줄고 특히, 수도 사용량이 적은 노년 1인 가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하 규모는 장흥군 전체적으로 600여만원(2020년 2월 기준) 규모이다”고 말했다.

김재승 의원은 “앞으로도 장흥군과 협력하여 수도요금 인하와 같이 군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고 군민들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집행부에는“의견을 받아들여 적극행정을 실천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군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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