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급속 확산이 전당대회를 목전에 둔 더불어민주당을 위협하면서 이달 29일 서울올림픽체조경지장에서 개최할 것을 서울 당사로 옮기고 인원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를 올림픽 체조경기장이 아닌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개최된다.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지침에 맞춘 조치다.
전당대회 당일 행사를 간소화하기 위해 하루 앞선 28일 온라인 중앙위원회를 열고 강령 개정 등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1만5천석 규모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중앙위원 600여명이 참석하는 일부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완전 온라인 방식으로 방침을 바꿨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감염 여부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 측은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라 모든 정치 일정이 전면 중단될 수도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정치권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확진자와 악수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한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 후보는 검사를 받은 직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었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받음에 따라 캠프 측은 일정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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