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무산 김 가공협회-“무산 김” 물김위판 강력반대
물김 생산자 협회-물김 위판장 개설, 생산자 권익요구

장흥군의 김 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어장면적은 3,597ha 생산량은 5,428톤 금액으로는 346억원에 이른다.
장흥에서 생산된 김은 질기고 색깔이 노랗다고 하여 전국에서도 품질이 떨어진 관계로 가장 낮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장흥군은 김 생산 어민들의 소득보존과 침체된 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08년 5월2일 전국 최초로 “무산 김” 양식을 선포했고 친환경농식품의 선호로 장흥 “무산 김”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까지는 김 생산 어민과 기공협회의 노력이 컸다.

김 유통망도 광주 양동시장의 의존도를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되었으며, 미국 등 해외수출과 학교급식으로 공급 중에 있고 가격도 타 지역의 김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으며 김밥용 김은 속 당 500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장흥 친환경농수산물 대표 브랜드격인 “무산 김”의 물 김 생산자협회가 정당한 생산자보호 및 권익을 위한 대책요구에 나서 가공협회와 장흥군이 고심에 빠졌다.

장흥무산김주식회사와 무산김 가공협회는 12년 동안 어렵게 지켜온 장흥무산김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지속 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하여 물김 생산자의 합당한 요구사항은 장흥군과 협의하여 개선점을 찾고, 합의적인 토론을 희망하면서 수매량 확대 등 4가지의 상생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물김 생산자협회 측은 그동안의 정부지원의 편중성, 유통과정 등 많은 피해를 보았다면서 물김 위판장 운영을 강하게 요구하고 더 이상의 희생은 감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장흥군도 가공비 인하 협의 및 수매량 확대 방안 등 대책강구에 나서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무산 김’ 브랜드 보존육성을 위하여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공협회 관계자는 공동이익을 위한 형평의 원칙을 지켜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반해 물김 생자자협회 측은 물김생산자의 권익보장이 안되면 유시산 김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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