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한가위 추석이 벌써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추석선물 다들 고르셨나요?
코로나19로 전국의 경제가 바닥이다. 역대 최장 54일간의 장마에 이어 기록적 집중호우로 경작지 침수가 잇따르면서 밥상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데다, 제8호 태풍 바비의 농작물 추가 피해까지 겹쳐 추석 상차림 준비에 비상등이 켜졌다. 농촌경제는 한 많은 보리 고개를 힘들게 넘고 있다. 조금만 밀어주면 쉽게 넘을 수 있다. 그동안 지역사랑 상품권이다 고향 농수산물 애용으로 정을 나누면서 살아온 우리들이다. 외국인들은 한복으로 차려입고 양손에 선물을 들고 부보님을 찾는 우리나라 추석풍경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풍자하기도 한다.
양손에 든 추석선물은 고향사랑을 함께 담아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내 고향 가족들이 생산하는 추석선물셑트를 구입해주자.

한 개도 좋고 두 개도 좋다. 구슬땀을 흘리면서 정성으로 기르고 가꾼 우리농산물 그것도 고향의 정을 담아 선물한다면 받는 이도 깊은 정을 느낄 것이다. 구입은 장흥에서 운영중인 “정남진 장흥몰”과 농협 하나로마트 또는 생산자와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금년 추석은 고향사랑을 함께 담아 선물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다.

추석을 앞두고 ‘최악의 물가 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고향의 농산물은 싼 가격에 구입하면서 서로 돕는 아름다운 정이 있다.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102.68로 전월(102.48) 대비 0.2% 상승했다. 긴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에 따른 농산물 등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결과다. 문제는 식품 물가의 고공행진이 추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폭우와 장마로 낙과 피해가 많은 사과ㆍ배 등 제수용 과일은 공급량이 줄면서 추석 시즌까지 ‘금값’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유통업계 측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상하고 있는 8호 태풍 바비가 우리지역을 강타해 추가적인 농작물 침수ㆍ유실과 출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광주ㆍ전남의 경우 장마와 폭우로 농경지 침수가 잇따르며 수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아직 수해 복구 작업이 채 마무리 안된 상황에서 태풍 바비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여 추석을 앞두고 식품 물가가 요동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마로 인한 다습한 환경에서 탄저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등 농작물 병해충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장마 이후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해 과수의 잎이나 과일이 타는 등 고온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농협 전남본부 관계자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와 집중 호우로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농산물 가격이 하향세로 전환하고 있지만 아직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면서 “생육 기간과 작황 등을 고려할 때 일부 채소류 등은 일정 기간 높은 수준의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소멸위기의 농촌환경속에서 고향을 지키고 선산에 벌초하면서 조상을 지키는 우리들의 형제가 열심히 가꾸고 기른 농산물에 정성을 담아 선물 셑트를 준비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내 고향 상품 구입은 지역경제에 보탬도 크지만 희망과 용기를 함께 복 돋아 주기 때문이다.
즐거운 추석을 맞이하여 독자님의 가정과 직장에 웃음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는 고향상품 구입에서 출발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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