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 비바람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숨 돌릴 틈도 없이 올해 첫 가을 태풍인 '하이선(HAISHEN) 지난 1일 괌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우리나라를 가장 가깝게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6~7일 광주·전남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주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선선한 가을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상청 오전 10시30분 발표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오전 9시 기준  ‘강’ 상태로 괌 북서쪽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해상으로 이동 중이다.
이후 6일 오전 9시께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워 제주도 서귀포 남쪽해상에 진입, 7일 오전 부산 서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광주ㆍ전남은 6~7일 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다만 태풍이 일본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지거나 방향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태풍 하이선이 지나가는 8일 이후는 광주ㆍ전남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 1개월 전망(9월 14일~10월11일)에 따르면 평년(19.6)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은 보이겠으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중순부터 말일까지 남쪽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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