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신안에 추진되고 있는 8.2G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그린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듯이 전남도는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해서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며 “블루 에너지를 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그린국가 선도에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의 정부 목표를 위해 전국 1위의 해상풍력 잠재량을 토대로 서울과 인천시민이 1년간 사용가능한 8.2GW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역설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2030년까지 48조 원을 투입하게 되며, 단일단지로는 세계최대 규모다. 450개 기업을 육성하고 12만 개의 전남형 상생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관련 인ㆍ허가를 총괄하는 신설 조직의 설립도 요청했다.김 지사는 “‘송배전 공동접속설비 구축’에 국가 지원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필요가 있고,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기 구축, 여러 부처의 인·허가를 총괄 지원할 수 있는 ‘해상풍력개발지원본부’ 설립에 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해상풍력과 1GW 태양광을 통한 RE100 산단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11월 ‘전남형 상생일자리 선포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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