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제 75회 경찰의날을 맞아 직원들과 민간인에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민간인 감사장 수여자는 편의점주로 지난 10월12일 오후 편의점에서 아들을 사칭한 메신저피싱범에게 구글기프트카드를 구매한 후 송금하려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기지를 발휘하여 피해자를 설득, 즉시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한 공로다.

한편 장흥경찰서는 메신저피싱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피해 건수와 피해액이 지난해 보다 늘어 범인 검거보다 발생 감소에 역점을 두고 자체적으로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ㆍ지인등을 사칭하여 구글기프트카드, 문화상품권을 구매하게 한 뒤 PIN번호나 상품권사진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메신저 피싱을 예방하는 쉬운 방법은 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다. 사기범들은 대개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며 전화를 하지 못하게 막아 만약 핑계를 대며 통화를 피한다면 피싱사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카카오톡 메신저로 가족ㆍ지인 등을 사칭하는 메시지를 보낼 경우 상대방 프로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상대방 사진에 빨간 지구본 모양이 있다면 이는 외국에서 가입하여 메신저 피싱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인규 경찰서장은 “가족ㆍ지인을 사칭하고, 범죄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메신저피싱을 근절하기 위해 예방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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