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영암-순천 고속도로 장흥IC와 보성IC 사이에 위치한 장흥정남진휴게소가 11월 2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휴게소는 양방향 통합형 휴게소로서 영암 방향과 순천 방향 운전자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영암-순천 고속도로는 영암임시휴게소와 보성녹차휴게소의 간격이 53km로 멀었으나, 장흥정남진휴게소 개장으로 이용고객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 도로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암임시휴게소와 보성녹차휴게소는 식당이 없어 이용객 불편이 많았으나 장흥정남진휴계소는 식당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면서 정남진 한식메뉴를 준비하고 고객들에게 장흥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장흥 정남진휴게소는 2만2천770㎡ 규모로 차량 110대(대형 32대, 소형 78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ex-화물차 라운지'도 운영한다.
 'ex-화물차 라운지'는 수면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갖춰 장거리 운전에 지친 화물차 기사들의 휴식처가 될 전망이며 수면실 침대도 ‘옥마루 흙·돌침대를 시설하는 등 화물운전자 유치에 타 휴게소와 차별화를 두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전국 41개의 화물차 라운지와 휴게텔은 잠정폐쇄된 상태며, 장흥정남진휴게소의 화물차 라운지도 추후 개장할 계획이다.

이용고객 편의 시설은 화장실 설치에서부터 달랐다. 호남선 최초로 양측에 화장실을 설치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편리하도록 최신 설계가 돋보였다.
종업원은 현재 35명으로 장흥지역에서 선발한 26명이 취업하여 근무 중에 있으며 지역 농산물 판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영회사인 ㈜대청산업개발 이우현 관리과장은 약속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장흥군의회 위등 산업경제위원장은 지역특산품코너 설치를 강력히 주장하였으나 설치되지 안았다고 지적하자 장흥군청 문정걸 농산과장은 현재 도로공사에서 3평을 제공받았으나 추후 타 휴게소처럼 별도의 공간에 독립된 지역농산물특판코너를 시설하여 지역농민들의 농산물 판매에 차질 없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일 10시30분 개소식에는 정종순 군수, 유상호 의장과 의원 모두가 참석하여 장흥에 들어선 고속도로 휴게소에 관심을 표시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장흥정남진휴게소 개소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서비스로 휴게시설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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