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명희(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9일 광양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경상 사업비 중 학교폭력 예방지원 사업비, 다문화ㆍ북한이탈주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비 불용액이 높음을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지원 사업비가 총 3억6천만원인데 현재 79.9%나 불용액이다”며 “다문화ㆍ북한 이탈 주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비도 불용액이 많은데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다문화의 경우 찾아가는 지원시스템도 많이 있다”며 “다문화ㆍ북한 이탈 주민 자녀를 위해 세워진 예산이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삭감하거나 반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회의실ㆍ상담실 설치와 건물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이었으나 임대로 변경돼 남은 예산을 삭감하게 된 탓”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문화 관련 예산도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남아있는 부분을 거의 삭감하거나 반납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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