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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신북유적과 보성강유역 구석기의 미래성장동력“구석기에서 미래로”학술회의 및 체험행사 개최
안명규기자  |  ch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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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7  1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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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역사가 시작된 보성강 유역에서 구석기시대 문화의 위상과 가치,지역 신성장동력마련을 재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와 체험행사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학술행사는 전라남도와 장흥군 주최, 조선대학교 역사문화학과 주관, 신북구석기유적보존회 후원으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우리군(우드랜드 목재산업지원센터)과 유적이 분포해 있는 보성강유역및 순천시 일원에서‘구석기에서 미래로 -장흥 신북유적과 보성강유역 구석기문화의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조선대학교 박물관<관장 이기길교수>은 1995년 이래 최근까지 보성강유역 구석기유적에 대한 학술지표조사를 진행하여 총 85개의 구석기유적을 발견하였고 이 중에는 국가사적인 순천 월평유적, 전라남도기념물인 장흥 신북유적이 포함되어 있어 보성강유역이 3만년 전 구석기인들의 생존터 중 지구상에서 최상의 지상낙원이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발굴조사와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하여 호남에서 인류 거주의 역사가 약 10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후기 구석기문화가 타 지역보다 더 풍요롭고 다양하였으며, 왕인박사로 대표되는 한일교류의 시원이 이미 3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음을 규명하는 학술적성과도 마련했다.

이번학술대회에는 암비루 마사오 일본 메이지대 명예교수와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김권구 계명대 교수, 정은성 호남대 교수, 이기길 조선대 교수,장용철 외서초교장, 이형우 전북대교수, 박성진 단국대교수, 윤덕향 전북대교수, 김진홍 전장동초교장, 정경성 전남도청주무관 등 한일 구석기 학계 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다수의 발표자 제안중에서 우리 장흥군이 눈여겨보고 새겨들어야 할 주제가 보성강유역의 구석기유적, 박물관건립과 전남블루투어<정은성 호남대교수>와 지역발전전략으로서의 장흥 신북구석기유적 박물관설립<김권구 계명대교수>제언이었다.

특히 호남대 정은성교수의 주장이 설득력을 배가한다. 2019년7월 전라남도는 풍부한 블루자원과 수천년의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블루 이코노미전략의 일환으로 블루투어를 제시하였다. 블루투어의 출발점을 장흥신북구석기유적이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후기구석기유적의 중심지이며 호남인류의 시작인 장흥이 구석기유적박물관을 통해 전남에 분포하고있는 선사시대유적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장흥군 역사문화관광의 출발지로서 역할을 수행하는것이 바람직 하다 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장흥신북유적박물관이 건립된다면 전남 역사관광의 출발지이자 랜드마크기능을 통해 장흥군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며,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전남의 대표적인 구석기축제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코로나로 인해 참석치 못한 암비루 마사오 교수는 한반도 남부와 일본 규슈 지역 사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한일교류’가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며, 그 근거로 보성강 유역에서 출토되는 일본 코시타게산(産) 흑요석과 규슈의 다쿠-오기 안산암 원산지에서 대량으로 제작된 한국계 슴베찌르개를 제시해 학계의 눈길을 끌었다. 참석치 못한 아쉬움을 동영상으로 보내온 정성도 엿볼 수 있었다.

다음날인 21일 열린 ‘구석기시대로 블루 투어(Blue Tour) -보성강 유역의 구석기문화 체험’에서는 호남 최초의 구석기가 확인된 주암댐 수몰지역의 순천 곡천유적과 죽산유적, 국가사적 제458호 순천 월평유적과 전라남도기념물 제238호인 장흥 신북유적을 둘러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전문가들이 구석기시대 주먹도끼와 좀돌날을 만드는 과정을 참석자들 앞에서 직접 시연하여 역사적 상상력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순천 월평유적이 인근에 자리해서 구석기를  소재로 특색있는 역사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순천 외서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외서초등학교는 구석기유적을 활용하여 오케스트라운영, 구석기유적 동화 창작등으로 미래개척정신과 공동체시민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세상의 다양한 변화속에서 적응하는 힘을 키워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초 외서초등학교 전교생들이 신북구석기유적을 방문해 유적의 가치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돌아 간적도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총괄한 조선대학교 이기길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조선대학교 박물관이 발견한 구석기시대 문화유산이 한반도 남부 구석기시대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고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또한 호남에서 인류가 거주한 역사가 10만년전 부터 시작되었고 왕인박사이전부터 일본열도와의 교류가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이어져 왔음을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호남 첫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보물창고’인 보성강 유역, 특히 신북유적의 문화유산을 깊이 연구하고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 E.H 카 교수의 가르침에 우리들은 역행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반추한 의미있는 이틀간의 타임머신 여행을 마친다.
이번  과거로의 여행을 통해 느낀 큰 교훈은 옆에 있을때 잘간직하고 보존해서 계승발전시키는 보편적 상식을 실현해 가야 한다는 과제가 크나큰 무게감으로 다가옴을 느꼈다. 있을 때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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