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김재승 위원장)는 3일 회의를 개최하고 ‘장흥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개 조례안을 가결하고 ‘장흥군 청사 신축 계획(안)’ 장흥군 공무원 관사 신축(안), 장애인 시설 복합단지조성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은 불승인 하였다.

그동안 집행부와 의회 간에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춰지던 ‘장흥군 청사 신축 계획(안)’은 이번 불승인으로 4번째 불승인 되었다. 뚜렷한 대안제시도 없다. 뜬 구름잡기식의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보인다. 화가 난 군민은 신문사에 전화하여 다음 주에 군 의원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보도 의뢰를 하고 있다.

장흥군의회 사상 최초의 사태로 전국 지방의회 사상 최악의 사태로 보인다. 참 부끄러운 장흥이다. 의회 집행부 모두의 책임이다. ‘장흥군 청사 신축 계획(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서는 행정복지위원회의 승인을 거처야 하는데 행정복지위원회 구성원 5명 중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패한 측이 3명으로 60%다. 과반이상의 권한을 갖고 있다. 이들은 강성의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각종 품위유지위반으로 흠결이 있는 의원이다. 이들은 산업경제위원회에도 똑같은 지분과 권한을 갖고 마음만 먹으면 장흥군의회 모든 안건을 자기들 뜻대로 처리할 수 있다.
장흥군민을 대변하는 의원이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지 못하고 의정활동에 적용처리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장애인시설 복합단지조성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부결되자 장흥군장애인협회 측은 장흥군의회를 항의 방문하여 장애인을 위한 불승인인지 감정에 의한 불승인인지를 따지기도 했다.

장흥군의원들은 군민의 따가운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의를 반영하는데 거역하고 다음 선거에 특정 정당의 공천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시대착오적인 망상은 아닌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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