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윤명희(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10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벌어진 학습격차 해결을 위해 다문화 학생 공부방 마련 등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럼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하게 된 현실에서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다문화 학생들은 학습이해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돌봄ㆍ지도의 역할을 해줄 보호자도 부재하거나 언어상의 어려움으로 도움받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가 더욱 심각해진 상황에서 교육 격차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학습 공백이 더욱 커지게 된다”며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협력을 통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지원 환경 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다문화 학생 수는 2018년 9천789명, 2019년 1만517명, 2020년 1만701명으로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4.8%로 가장 높고,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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